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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u's 집밥_한국 프랑스 커플 밥상

나의 식탁/매일밥상

by meru 2014. 8. 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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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오랫동안 못하게 될지 모르는 먹방 포슷ㅋㅋㅋ

이곳 브르타뉴에서 3주 보내고 바로 한국으로 날아가서 또 한달을 보낼 예정이기 때문.

그러니 아마 당분간 집밥 사진은 업댓이 못 될 것 같다.

먹방포슷이 나는 좋은디...쩝...



요즘엔 준비시간이 특별히 오래 걸리는 음식은 잘 만들지 않는다.

마농이랑 쏘다니다가 느즈막히 돌아온날은 무조건 치익- 치익 꿉는 걸로다가.



스테이크에 으깬감자면 준비 끄읕!



옥수수가 맛있어 보이길래 사다가 칼로 알맹이만 긁어내서 리조또 비슷하게 익혀봤다.

오븐에 익힌 흰살생선과 함께 곁들였다.



소스가 없으니 좀 허전한 거 같아

잘게 썬 토마토, 바질잎, 레몬에 올리브유를 넣고 섞은 비에지 소스(Sauce Vierge)를 얹었다.

별거 아니지만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은 생선 요리.



빠에야(Paella)를 오랫동안 안 먹은 거 같아 닭고기 초리조 빠에야를 만들었다.



닭은 다리, 가슴살, 날개 부위를 잘라내고 남은 뼈로 육수를 내고...

피망 듬뿍, 콩도 조금 넣고 질 좋은 샤프란 넉넉히 넣어서...

오랜만에 먹으니 좋구나.



어쩌다보니 또 닭을ㅎㅎㅎ

닭 한마리 사서 가슴살, 다리 날개 분리한 뒤...뼈는 육수를 만들고...

일단 닭다리는 살만 발라내어 닭갈비를 만들었다.

양배추를 공수하지 못해서 대강 있는 야채로.



반찬 있으면 반칙!!!

무조건 한가지.....--;;;;;

요거 하나면 남편이랑 사이좋게 저녁 끝!



담날은 닭육수를 넣고 쥬키니 호박 리조토를 만들고..

가슴살은 올리브유에 마리네이드 해 두었다가 그릴에 구워서 곁들였다.



식구가 둘이다보니 닭 한 마리로 두 끼 해결ㅋㅋㅋ



더 올리고 싶어도 읎네--;;;

이 식사를 마지막으로 휴가를 왔으니.


브르타뉴에서도 이것저것 가족들이랑 먹을 걸 만들곤 했었는데,

뭐 이젠 갓난아기가 딸려서 뭐 거창하게 준비를 하긴 힘들다.

그냥 시누이들 하자는데로 하고 옆에서 거드는 정도.

하루종일 요리만 해도 좋은 나로써는 조금 아숩....

내년엔 마농이가 걸어다닐테니 더 힘들 것 같고ㅎㅎ

아마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이러지 싶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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