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한국-프랑스 커플 밥상

나의 식탁/매일밥상

by meru 2014. 6. 7. 20:34

본문

바쁘지만

밥은 먹고 산다ㅎㅎㅎ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을 그닥 잘 챙기지 않는 우리 커플...

그래도 생일에 밥은 한 끼 먹어야지.



그치만 아가보느라 바빠서 

스타터도 없이 달랑 생선요리 하나 준비했다.

내가 술을 못 마시니 아숩쥐만 샴페인도 패쓰--;;;

남편 혼자 로제와인 홀짝 홀짝ㅋㅋ



회양뿌리, 쥬키니 호박, 피망 등 익힌 야채에

생선구이와 뷰야베스(Bouillabaisse) 스타일 육수를 부어 먹는다.

소스처럼 걸죽하게 만든 감자퓨레도 얹었다.



국물을 낮에 만들어 놨더니 금새 준비해 대령할 수 있어서 다행 ㅋㅋㅋ

그러나 함께 끝가지 저녁을 먹기도 전에 아가가 땡깡을 부려서 

돌아가며 애 보며 먹었다눈 슬픈 사연 ㅠㅠ ㅎㅎㅎ



특별한 디저트는 아니지만 늘 먹어도 늘 맛있는 티라미수(Tiramisu).

사..사실은 마스카포네 치즈가 유통기한 다가오는 게 있어서ㅎㅎㅎ

그래도 남편이 너무 좋아하는 거니 죄책감 가지지 맙시닷!!!^^;;;



돼지고기를 계피, 말린자두 등을 넣고 타진(Tajine) 스타일로 만들었다.

원래 레시피에는 양고기를 넣고 만드는 레시피였는데

집에 돼지고기가 있어서 돼지고기로.



쿠스쿠스와 함께 냠냠!



또 모짜렐라 유통기한이 다가와서 급조한 샐러드.

카프레제를 좀 소탈한 스탈?로 만들어 봤다.


바질 없으니...패쓰!


대신 발사믹을 진하게 졸여서 뿌려먹었더니 맛 좋다.

발사믹 졸인것도 사 먹는 건 이것저것 뭘 첨가해서 그런지

집에서 졸인 게 훨씬 맛있다능.



메인으로 연어구이와 삶은 감자,

그리고 오르제이(Orseille)라는 시큼한 야채로 만든 소스.


원래가 오르제이 소스와 연어구이와의 찰덕궁합!

오르제이의 신 맛이 연어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나보다는 남편이 아주 좋아했던 요리.

어차피 남편을 위한 요리였으니 다행이다^^



신선한 게 땡겨서 멜론으로 스타터를 대신하고...

여름에 프랑스 가족들이 자주 즐기는 스타일.



샐러드도 먹고...



또 내가 반죽 만들어 놓고 남편이 부쳐준 갈레뜨(Galette).

메밀가루 반죽에 햄, 치즈, 달걀 등을 넣고 먹는다.

기호에따라 여러가지 넣어먹으면 됨 ㅋㅋ



고등어 포 뜬 것에 허브로 속을 채워 굽고

감자퓨레와 로즈마리와 마늘을 넣은 토마토 구이를 곁들였다.



맛나다.



허브가 고등어를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해산하고 모유수유하면서부터 달달이 너무 땡긴돠 ㅋㅋ

촉촉한 모카 초코케잌.


새로운 레시피로 만들었는데...이거 너무 위험한 케잌!

왜냐!!..한 번 먹으면 멈출 수 없--;;;;;



바스크식 닭요리(Poulet basquqise).

피망과 토마토로 소스를 만들고 익힌 닭을 퐁당-!



밥하고 먹어도 어울리고 맛있지만 

밥하기 귀찮아서 폴렌타(Polenta)를 곁들였다.

폴렌타는 빨리 만들 수 있고 든든해서 밥 대신으로 좋톼.



집에 굴러다니는 사과를 처리해줘야 할 것 같아서 만든 디저트.

사바욘 오 폼(Sabayon au pomme).



달달하고 부드럽고 괜츈...

칼로리 조심해야하지만^^:;;;



주말 저녁에 남편이 먹고싶다고 해서 오리가슴살 스테이크.

당근, 양파등을 카라멜라이징 해서 익히고

발사믹소스를 곁들였다.



간단하고 맛잇었음.

이렇게 빨리 만들고 맛있는 요리가 요즘 우리집 대세ㅋㅋ



시저샐러드.

시저샐러드도 집에서 만들어야 더 맛있는 듯.

푸짐함도 두 배!ㅎㅎㅎ



남편이 또 너무 좋아했다.

이건 데이트하던 시절에 가벼운 점심으로 자주 먹던건데 크크-


좀 자주 해줘야지....

주말 점심식사로 딱- 이다^^


이상 먹방포슷 끝!

주말 잘 보내시길...!!!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