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이다.
그릇 사들인 거.
요즘 바느질 배우는데 완전 초보라...천 고르는 법부터 시작하고 있는데...
그동안 천 같은 거에 관심이나 있었나--;;;
생각보다 예쁜 천 구하기가 어렵다.
이쁜 천 구하러 여기저기 사이트 뒤지다가
핀란드 브랜드인 마리메코(Merimekko) 제품을 파는 프랑스사이트를 우연히 발견.
사려던 천은 안 사고 그릇을...............--;;;
이 브랜드의 촘촘한 그래픽이 들어간 일명 깨접시...
다른 사람들 블로그에서 많이 봤는데 아무 생각이 없었지.
근데 신제품 나온 거 보고 뿅-!...(까진 아니구)...
쫌 내스탈이길래 질렀다^^
배송도 생각보다 금새 되더군.
그릇을 인터넷으로 사 본 건 첨인데 포장도 꼼꼼하게 잘 왔다.
흰 접시위에 그냥 물감 뿌려놓은 듯한 스타일.
원래 모양이나 그림, 색감 많이 들어간 접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자연스러운 느낌...동양적인 분위기도 마음에 든다.
그리고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갠적으로) 딱 좋아하는 무게감.
커튼 만들고 남은 린넨으로 만든 2인용 식탁보 위에 올려본다.
빨아서 쓰려고 내 놨던거라 구깃구깃ㅎㅎㅎ
메인요리를 담을 파란접시.
스타터용 녹색+노란색이 섞인 접시.
수묵화 느낌...!?:D
귀찮아서 요즘 이런 짓 잘 안하는데...
막 이리저리 사진 찍어보고...헤헤ㅎㅎㅎ
예전에 그릇사면 느무느무 좋고 설레었는데,
많이 무뎌진 지금은 그런 기분까진 안 들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그릇이 집에 오니 화사하구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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