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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u's 혼자먹는 밥상

나의 식탁/1인 밥상

by meru 2014. 4. 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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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별거 없지만 또 늘...올려보는 혼자먹는 밥상.

요즘은 혼자 먹는 게 맛 없다는 생각도 그닥 안 들어ㅋㅋ

배가 너무 고푸거든--;;;



중탕으로 익힌 달걀찜과 밥..요로케 두 가지면 아침식사 끝!

아침엔 역시 달걀 조아^^



한참 비빔밥 많이 해 먹었을 때...

여러가지 어린잎 채소와 새싹을 올리고 참기름 듬뿍뿌려 슥슥-



귀차니즘이 최고조에 달하면 야채 있는 거 하나 꺼내 덮밥.

오늘도 만만한 사천식 배추볶음 덮밥이 딱 걸린 날!

쪼금 덜 맵게 해야지..입안이 얼얼했음--;;



배가 하도 자주 고프고 끼니를 워낙 다 챙겨먹다보니,

이제는 육수를 넉넉히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2-3일 먹을 때가 많다.


마땅히 먹을 거 없을 때 국수만 삶아 말으면 되니 편해- 

물론 양념장도 만들어야하지만 국수가 끓는동안 후다다다다닥^^



면 반죽할때도 좀 넉넉히 해서 몇 끼 챙겨먹을 수 있도록 냉동실에 넣어두고,

살짝 녹인후 이렇게 야금야금 수제비나 칼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이게 뭐야...

비쥬얼이고 뭐고 흡입하기 바쁜 스타일 구겨진 임산부의 밥상--;;

아마 배고픈 새벽이었을 걸...


남은 김치찌개 데우고 밥에 계란 척- 올려 흡입ㅋㅋㅋ

아..끼니 때우는 것도 지겨워.



콜라비로 생채를 만들어 먹고 

남은 걸로 비빔밥.


멸치볶음, 달걀후라이, 된장국과 함께-

비빔밥 너무 달려줬다..잠시 쉬어 줘야지ㅎㅎㅎ



아침엔 역시 달걀이 진리라니깐-

찬밥에 후다닥 볶는 달걀복음밥으로 아침해결.



엄마가 아침국으로 자주 해주던 감자국.

여전히 내 아침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것 중 하나.

흠이라면...고추장을 많이 넣어야 칼칼하니 맛있는데

요즘엔 아침부터 매운 건 좀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는 것.


어쨋든,

감자가 맛있는 감자라야 하고 달걀을 미리 풀어서 넣어주어야 한다.

엄마 스타일데로...^^



마파두부덮밥.

고기를 안 넣으면 좀 밍밍하고 역시 고기를 좀 넣어주어야 감칠맛이 살아나는 듯.

여기 두부는 대부분 너무 단단해서 연두부로 만들었다.

보들보들 좋구만-



계속 한그릇음식만 등장하다가 어쩐일로 진수성찬 ㅋㅋㅋ

가자미 감자찜, 느타리버섯 들깨 볶음, 동치미 스타일 백김치, 미역국.

좀 오랜만에 사람답게 먹은 거 같구나 ㅎㅎㅎ



단호박을 쪄서 반은 뇨끼를 만들고 반은 국수면을 밀었다.

국수색이 더 이쁘게 나올 줄 알았는데 아니긔나--;;;;;;;;;

그래도 구수하니 좋다.



이것의 정채는 뭥미?ㅎㅎㅎ

짬뽕이 먹고 싶은데 나 하나 짬뽕 먹자고 해물사러 가기는 죽어도 싫고.

양배추가 있길래 양배추를 칼칼하게 볶아 짬뽕국물삘 나게 끌여서...

단호박칼국수면 넣어 끓여 먹었다 ㅋㅋㅋ

나름 대리만족^^



남은 콩비지와 달걀을 얹은 밥.

뭐야 이 초라한 밥상은...ㅎㅎㅎ

그래도 콩비지는 든든하고 맛나고만.



닭 한마리를 분리해서 다른 요리를 만들어 먹고,

뼈는 육수를 내서 무를 듬뿍 넣고 닭육계장 스타일로 재탄생!ㅎㅎㅎ

뻐에 남아있던 살들도 발라내니 건더기도 심심찮고 좋구만-



한밤중에 배가 넘넘 고퐈--;;;;

조금 남겨둔 닭육수에 백김치 국물 섞고 머스터드로 간맞추고,

백김치 총총 썰어서 약간 초계국수 스타일로...


배고픈데 뭐가 안들어가.

날씨가 따땃한 요즘이라 시원한 국수 한 그릇 좋구만ㅎㅎㅎ



배추된장국, 돼지고기 김치찜...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한국친구에게 공수받은 우엉대볶음!!!

이 귀한 걸 말이지...넉넉히 가져다 주어서 밥이 술술..며칠 맛있게 먹었다.



그 나물에 그 반찬.

남은 김치찜, 파김치, 우엉대볶음에 부추감자전.



장을 미리 계획해서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 

늘 집에 있는 것들을 가지고 머리를 굴려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있는 야채들 듬뿍 넣고 카레만들어 파김치랑ㅎㅎㅎ



꼬라지가 왜 이래?--;;;

연두부 마파두부에 고기를 안 넣는대신 쑥갓을 넣어 봤다.

아삭하고 향긋하고 나름 어울려..흐흐

조금 짜길래 달걀도 하나 풀어 넣었다.

고단백질 식사가 되었네^^



일요시장에서 또 공수해 온 꼬막으로 꼬막 파슷하!!!

언제먹어도 굿:)



육수 낸 닭에서 발라낸 닭살 넣고 비빔국수.

닭살 안 넣은 비빔국수가 더 맛있다- ㅋㅋ

버뜨..아낌없이 먹어야지.



가끔 밥에 국에 반찬 먹고 싶을 땐 이렇게...

밥, 국, 반찬들..조아조아-



있는 것들(김치)와 남은 전날 반찬들로 다시 또...ㅋㅋ


예전에는 반찬 남으면 결국 버리게 되는 경우도 많았는데,

요즘은 남은 반찬도 너어어어무 잘 먹는다--;;;


다음날 밥 편하게 먹으려고 

일부러 남겨 놓을때도 많음 ㅎㅎㅎ



급 김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만든 소고기 물냉이 나물 김밥.

양배추 샐러드도 넣어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원래 김밥을 잘 못 싸기도 하고 

찬밥으로 말았더니 완전 엉망이었음ㅋㅋㅋ

사진은 멀리서 찍는걸로 ㅎㅎㅎ


나 김밥 세 줄도 먹을 수 있는 임산부--;;;;

이거 먹고 오후 내내 너어어어무 든든했다^^;;;

김밥의 빠워!!! 짱이로세- 


변변찮은 밥상인데 

올리다보니 사진 왜이렇게 많은거임?ㅎㅎ

스압 지송...꾸벅^^;;;;


--------


어제 일기예보에 오후에 맑다고 해서 

친구랑 피크닉 할려고 아침부터 김밥싸고 닭강정도 만들고 난리냈는데 

날씨 흐려서 결국 집에서 도시락 까묵었다는 슬픈 사연ㅠㅠ

근데 오늘 날씨 짱 좋다..뭐얍!!!!!!..

흑흑...



그래도 이사 온 집엔 빛이 가득가득 잘 들어서...

이렇게 방에서 창문 열어 놓고 바느질도 하고 책도 보면 

선선한 바람, 따땃한 햇살에 삶의 의욕이 솟아난다.

기분이 좋다^^


HAVE A GOOD DAY!:D

By m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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