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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반찬_사천식 배추볶음

나의 식탁/중국 요리

by meru 2014. 2. 2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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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 단 둘뿐인 우리집.


배추 한 통 사면 

배추국 끓여먹고, 무쳐먹고, 전도 만들어 먹지만..

가끔은 좀 다르게 먹고 싶을 때가 있는 법.


이럴 땐...

바로바로 사천식 배추볶음!

쏸라바이차이(酸辣白菜), 새콤 & 매콤한 배추라는 뜻.


우리나라 음식은 일반적으로 

신맛이 차가운 음식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전통음식이라 할 수 없는 양념치킨 같은 거 빼면 별로 없다.


반면,

중국음식은 따뜻한 요리에도 신맛을 가미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단맛과 신맛이 같이 들어가는 게 보통이고,

시고 짜거나, 시고 매운맛의 음식도 많다.

 

이 점이 독특하면서도,

 먹어보면 의외로 참 잘 어울린다.



후라이팬에 식용류를 두르고,

씨를 뺀 마른 고추와 편으로 썬 마늘을 볶는다.

더 칼칼하고 매콤하게 만들고 싶으면 고추기름 추가하고..

알싸한 매운맛까지 더해주고 싶으면 화쟈오(辣椒), 사천페퍼를 넣어야 오리지널!

이 날은 사천페퍼 생략하고 마늘과 고추만 넣었다.



기름에 마늘과 고추향이 어느정도 배면

적당히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 배추와 양파(생략가능) 투하.



배추가 어느정도 익으면 간장,소금,식초로 간을 맞추면 된다.

신맛과 매운맛과 짠맛이 적당히 조화를 이루면 된다.

후추 조금 넣어줘도 되고.



간단하지만 나름 매력있는 반찬.

새콤 매콤한 맛이 입맛을 살려준다.



여기 공기밥 하나 추가하면

바로 덮밥탄생ㅎㅎㅎ


단백질 섭취에 신경 안 쓸 때는 

그렇게도 잘 먹곤 했눈데...



전날 먹고 남은 카레와 배추볶음 파김치..끝.

카레에 약간의 고기가 들어가긴 했지만 단백질 부족이네 ㅋㅋ


임신했다고 해서 특별히 먹는 걸 신경쓰지는 않는데,

어떤 의사가 고기랑 생선 많이 먹으라구 강조를 한 뒤로...

하루종일 풀만 먹으면 쪼꼼 마음에 걸린다.ㅎㅎㅎ



특별한 음식은 아니지만 

갓 만든 반찬 하나만 있어도 밥 맛이 더 좋아지는 법이니,

겨울배추를 갖춰 놓고 사는 집은 가끔 만들어 먹어도 괜찮을 듯 하다.


역시 배추는 알찌다.

한 통으로 몇 가지 음식을 만들 수 있은 건쥐^^

낼 또 한 통 사다가 뽕을 뽑자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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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맛있는 주말 보내셨길...

그리고 즐거운 한 주 시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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