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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u's 1인밥상

나의 식탁/1인 밥상

by meru 2014. 2. 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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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혼자 밥을 먹기 시작하니,

혼자먹는 밥 사진이 마구마구 늘어난다.

습관처럼 사진을 찍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

제 버릇 개 못준다더니ㅎㅎㅎ


별 볼 건 없지만 사진이 있으니 올려보기로.



위샹치에즈(鱼香茄子)

다진고기와 가지에 매운 두반장, 간장, 설탕, 식초를 넣고 만드는 쭝국요리.

마포또우푸: 마파두부 (麻婆豆腐) 못지 않게 덮밥으로 제격이다.


전에는 두반장을 사용하기 싫어서 

그냥 간장, 설탕, 식초로만 간을 했었는,

확실히 두반장을 넣은 버전이 지대로 맛있구나....


고기를 넣어도 않아도 되지만 조금 넣어주어야

 또 감칠맛이 업그레이드 된다.



속이 좀 쓰렸던 아침.

들깨 미역국에 떡을 넣고 만드니, 들깨 미역 떡국인가...?

걸죽 담백 고소...


걸죽한 요리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내 입맛엔 맛있어서

몇 번 더 해먹었다 ㅎㅎㅎㅎ

속에도 좋다.



이 컴컴한 사진을 어쩔꼬...

현미 조밥에 배추된장국, 파김치, 전 날 먹고 남은 매운 돼지갈비찜.

된장국만 끓였을 뿐인데 한 상 차려졌다ㅎㅎㅎ


흰쌀밥이 너무 잘 넘어가고 소화가 넘 잘 되니 밥양이 너무 늘어서,

조금 귀찮더라도 현미밥을 해 먹으려고 노력중이다--;;;;

근데 좀 귀찮긴 해ㅎㅎㅎ



meru의 실체!!!!

요리책 보면서 메모도 좀 하고..동시에 컴터도 보고 하다가,

급 배고파서 건너편에 밥 차려먹는 현장ㅋㅋㅋ


식탁이 넓으니...

산만한 성격에 책 볼 때도 자꾸 식탁을 찾게 되는 듯ㅎㅎㅎ



Y양...아니 마담. B라고 불러달랬지ㅎㅎㅎ

마담.B양과 채팅하다가 어쩌다 양배추쌈 이야기가 나왔을까.

그러고 며칠있다 양배추 보니 갑자기 먹고 싶어졌다^^;;;


양배추쌈에 콩비지를 넣고 만든 강된장 싸 먹기.

의사가 담백질 섭취 잘 하라고해서 고딩어도 구웠다.



친구들 왔을 때 만든 손만두가 대여섯게 남아어서,

만두 칼국수를 끓였다.


만두 반죽이나 칼국수 반죽이나 똑같기 때문에,

 넉넉히 해 놓은 반죽으로 칼국수 면도 밀고...

김치 넣고 칼칼- 하게 만두칼국수.



역시 친구들 왔을 때 해 주고 남은 양념에 재운 소고기가 있어서...

양배추쌈과 함께 내고, 급 먹고싶었던 김치전과, 샐러드식으로 만든 겉저리...

이 날 너무 배고파서 혼자서 거하게도 차려 먹은 듯ㅎㅎㅎ


이렇게 먹고 과일을 또 엄청 먹고는...

과식한 나머지 잠을 설쳤다능--;;;

바보같다...무식해...ㅋㅋㅋ



고기가 안 떙길 때는 단백질 섭취를 위해 마파두부.

그러나 그닥 맛있지는 않았음ㅋㅋㅋ

위샹치에즈가 더 맛있다규-



요우포미옌(油泼面)

넓게 뽑아 삶은 쫄깃한 면과 데친 야채에 뜨거운 기름을 조금 붓고,

간장, 소금, 고춧가루, 약간의 식초로 간을 해서 먹는 중국식 면.


면발이 아주 쫄깃하니- 좋다.

중국면 요리 중 으뜸이라 할 수 있지ㅋㅋㅋ


동작이 발라야 하기때문에 2인분 이상 만들기는 좀 힘들다.

면 뿔어서 서로 엉겨버리면 완전 실패거든ㅎㅎ



미트볼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남편 늦게 올 줄 알고 혼자 먹으려고 만들었는데 일찍왔다..뜨악ㅋㅋ


다행이 소스와 고기가 2인분이 딱 알맞게 나와서...

나 먼저 먹고....



남편은 조금씩 남아 처리해야 하는 면들 모두 모아모아...

잡탕 파슷하?^^;;;;



임신한 이후로는 배가 너무 자주 고프기 때문에,

밥을 할 때 넉히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는 편이다.

뭐 반찬은 없지만...없으면 또 이렇게 발명하면 되니깐ㅎㅎㅎㅎ


밥에 잘게 썬 김치 올리고 직접기른 무순과 알파파를 얹고...

참치를 넣고 볶은 고추장이랑 참기름 넣고 똿- 비벼 비벼...

올...아삭하고 개운하니 좋구먼.


새싹비빔밥 사 먹을 때 나오는 것처럼, 

된장양념을 해도 맛있을 거 같다.



팟타이라고 할 수는 없고...쌀국수 볶음.

전 날 태국식으로 양념해서 구워먹은 치킨이 남아서...

잘게 찢어서 넣고 달걀이랑 야채 듬뿍 넣고 만들었다.



닭고기는

레몬그라스, 카피어 라임잎, 생강, 마늘, 카레가루 등을 갈아서 양념한거라...

간장이랑 약간의 설탕만 넣고 간 했는데도 이국적인 향이 물씬-


맛있었다.

근데 담에 또 만들어도 이 맛이 나올런지는 모르겠음.


--------


휴, 이렇게 또 간신히 먹고 살았구나.

원래도 배고픈 걸 못 참아 밥은 잘 챙겨먹는 편이지만,

배도 자주 고프고 정말 잘 챙겨먹으라고들 하는 때라...

간단하지만 영양을 생각하는 편이다.

홀몸이 아니니께요ㅋㅋㅋ


초간단 한 그릇 음식들이 대부분이지만,

일할 때에 비하자니 그나마 좀 사람답다ㅎㅎㅎ

혼자 먹는 밥은 그닥 맛이 없지만

 그걸로 위안을 삼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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