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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오랜만에 한식^^

나의 식탁/한식

by meru 2013. 7. 1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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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일요일 저녁 메뉴에는 자주 한식이 올라온다.

특히 비빔밥은 그 중에서 단골매뉴.


거의 먹을 거 없는 일요일에는,

남은 야채 싹쓸이해서 비빔밥 제조!

하지만 이제 매뉴를 좀 바꿔주기로 했다~



시장갔는데 돼지갈비가 실해서~~~ 가격도 착해!!!

급 매운 돼지갈비가 먹고싶어 500g 구입.

둘이 먹기 딱 좋은 양이다.


물론 더 있으면 더 먹지만, 양조절을 위해서 딱 500g 안짝으로^^;;;

아니면 한없이 들어가는 게 이 칼칼한 돼지갈비 아니던가.



냉장고에 파가 있길래 파와 호박을 섞어 전을 부치고...



현미밥, 돼지갈비, 전, 브로콜리 볶음으로 차린 일요일 저녁밥상.



100%현미는 아니고..프랑스에서는 semi-complet (쎄미 콤플레)라고 해서,

약간 정제되긴 한 쌀이다.


현미는 아주 오래 불려야 되는데,

이 세미 콤플레는 반나절, 몇 시간 불려서 압력솥이나 무쇠솥에 하면 밥이 아주 좋다.



급하게 하느라 돼지갈비를 압력솥에, 밥을 무쇠솥에 했다.


돼지갈비는 양념해서 물 아주 쬐끔 부어주고...

김이 푹푹 나도록 익혀주다가...

열어봐서 물 양 확인하고... 뚜껑열고 더 졸여주기.


별로 넣은 건 없지만, 돼지갈비맛이 아주 살아있어~~~

아주 맛있게 맹글어졌다!



전을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채로 냈다.

비쥬얼은 거시기하지만 따뜻함을 오래 유지하기 땜에 좋다.

마지막 한 점까지 뜨거웠음 ㅎㅎㅎ

너무 빨리 먹어서 그른가?ㅋㅋㅋ



브로콜리는 살짝 데쳐서 기름 살짝 두르고 마늘넣고 익히다가...

브로콜리 넣고 소금 간 하면 끝.


물을 약간 부어줘도 된다...약간만...

그럼 아주 초크초크한 브로콜리 볶음이 되는 거임.



기호에 따라서 좀 덜 졸여줘도 좋을 듯.

나는 이것보다는 약간 덜 졸인 상태를 좋아하지만,

찐한~ 소스를 좋아하는 J님을 위해서 아주 팍팍 잘 졸여줬다.



뼈가 쏙쏙- 빠지는 매콤한 돼지갈비찜^^



좀 그른가..사진이..? 지저분??^^;;;

소스가 매웠는데, 거기다 밥까지 슥슥 비비고 있는 남푠님.


워쩔껴~~~ 담엔 한 1kg 해?

자기 이 거 두 배되는 양도 문제없이 먹을 수 있다고ㅋㅋㅋ



폭풍흡입 후...

모든 음식을 싹싹 비울 때...

반찬통에 들어가는 반찬이 없을 때...

한식이라도 이런 깔끔한 식사 너무 좋다...므흣^^


암튼 오랜만에 너무 맛있게 한식을 먹고나니,

아후..더 자주 해 먹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 김치는 (내 입맛엔) 꽤나 맛있게 익었는데 생각도 못했네.


우리집은 3찬이 넘으면 이제 너무 종류가 많은거다.

요정도가 딱 좋은 듯~


오늘도 잘 먹어준 J님 궁딩 토닥토닥~

매운데 잘 먹어줘서 고마워요~ㅎㅎㅎㅎ

언제부턴가..나보다 더 매운 걸 잘 먹는 거 같아 J님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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