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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초요리 #4

나의 식탁/프랑스요리

by meru 2013. 6. 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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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마지막 달에 만들었던 요리들 올려보기!

사실 안 하고 그냥 넘어갈까도 했지만...

좀 뭔가 신선한 포슷을 하고 싶지만....

그렇지만 하도 싸돌아 댕기느라 별로 요리한 게 없다!!!


그리고 요리 포슷을 하도 안 하다보니...

요리 할 때 사진찍고 어쩌고 하는 것도 힘들다ㅎㅎㅎ

다시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원래는 이게 초콜렛 케잌인 포레누아 (Foret noir)인데..왜케 지그러졌냐면--;;;;

만든 후에 바로 냉동실에 넣으면서 랩으로 쌓더니 이케 다 찌그러졌..ㅠㅠ


그리고 애초에 이렇게 높게 만드는 게 아닌 것 같은뒈....

게다가 초코렛도 아주 빈티나게 발라졌다....



촘 헤비하지만 괜츈~

나는 저 속에 들어가는 체리가 넘 싫어서 담엔 안 넣을련다.


그리고 초콜렛 크림으로 속 채워주고 생크림을 한 번씩 더 발라주면 맛이 덜 무겁다고.

우리는 이 수업을 울 쉐프님하고 했는데, 옆에서 지나다니던 파티시에님의 조언!

역시 디저트는 파티시에님들하고 맹글어야....ㅎㅎㅎ



돼지고기 볼살을 토마토 소스에 푸욱 끓여내는 요리.

폼 도핀(Pomme dauphine)과 함께.


폼 도핀은 으깬 감자 (감자 퓨레)와 슈(chou) 만죽을 섞어서 튀겨내는 음식이다.

울 J님이 좋아하는 건데 튀기기 싫다고 한 번도 안 해줌 ㅋㅋㅋ



막바지에 슈를 좀 여러번 만들었다.

그래서 모두들 슈 반죽 달인이 되었음.



이쁜 디저트, 풰이앙틴(feillantine) ㅎㅎㅎ

내가 만든 건 별로 안 입흐지만^^;;;

그래도 이런 거 집에서 만들어주면 다들 넘 좋아할 듯!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다~



송아지 안심에 속을 채워 익혀낸 요리.

감자, 베이컨, 완두콩과 소스를 곁들여 냈다.

아주 어수선한 플레이팅..어쩔겨...난감하다--;;;



오프 코콧 (Oeuf cocotte), 즉 오븐에 익힌 달걀...

그 위에 소스 낭투아 (Sauce nantua)를 얹고, 익힌 민물가재를 얹어낸다.

소스 낭투아도 민물가재의 머리와 껍질을 베이스로 만들 것!



내가 만든 모카(Moka)..ㅠㅠ

이런 파티쉐리 섭은 그냥 학교에서 덤으로 두 번 정도 넣어주는 것.


근데 나는 소질이 별로 없능 거 가타...

파티쉐가 아닌 요리사가 되기로 맘먹은 건 정말 잘 한 일?ㅎㅎㅎ


암튼 전통레시피 그대로~~~ 버터 크림을 덕지덕지 붙인 모카, 너무 달다xxxx

요즘 사람들은 참 안 좋아할 만한 맛ㅋㅋㅋ



양고기에 밀가루 -> 달걀 -> 빵가루 입혀서 튀겨내고...

아스파라거스, 다듬고 남은 양고기 살로 만든 소스와 곁들였다.



치즈 수플레 (Soufle au fromage), 어째 집에서 한 것보다도 모양새가 덜 입흐다...

그래도 다른 아이들 것보다는 잘 부풀어 오른 편.

대부분 실패!ㅎㅎㅎㅎㅎ



샐러드 니스와즈 (Slade nicoise).

오랜만에 플레이팅에 삘 좀 받아쒀ㅎㅎㅎ

샐러드 니스와즈에 이렇게 공들여 보긴 첨인 듯.



생선 필레와...홍합, 조개, 새우 등이 곁들여지는 디에포아즈 (Dieppoise) 소스.

이미 한 두번 만들어 봤는데, 역시 맛나돠~! 



야채 파르씨 (Farci).

여러 번 말한 것 같은데 프랑스 요리에서 뭐든 속을 채워서 요리해내면 다 '파르씨'다.

그 중에서도 내가 젤 좋아하는 야채 파르씨^^



요건 고기도 안 넣고 밥과 야채를 이용해서 만들었다.

지중해의 냄시가 폴폴~ 조앙~



프렘브와지에 (Framboisiere), 딸기 케이크.

프랑스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억돋아하는 케잌!

아마 다들 생일날 많이 먹었을게다^^


저 위에 설탕공예 장식이 아주 형용색색....

나는 좀 먹을 수 있는 걸 (예를 들면 그냥 딸기 장식) 올리는 게 좋은데 말이지 ㅎㅎㅎ

그치만 다른 사람들은 다들 재밌어 하고 좋아하더라능.

나는 재주가 없어서 그럴꺼야 아마ㅋㅋㅋ



치킨 커리.



튤립 (Fuilipes)이라고 하는 저 바삭한 과자에 생크림을 채우고,

여러가지 붉은 과일을 올렸다.


오븐에서 과자가 구워져 나오면 바로 동그란 용기에 넣고 모양을 내야 하는데,

이거 생각보다 어려워서 여러번 부셔먹음--;;;

연습 요망!ㅎㅎㅎㅎ



스테이크와 감자요리, 그 유명항 베르네즈 (Bearnaise) 소스.

소스가 사진에 없네? ㅎㅎㅎ



레귐 아 라 그렉 (Legume a la greque), 그리스식으로 익힌 야채.

양파, 허브, 레몬즙, 화이트와인, 올리브유 등에 야채를 따로 따로 익혀낸다.

왜냐! 익는 시간이 다르고..색감 유지 차원에서...번거롭다^^;;;



벌써 세 번째 만드는 생선필레와 본 펌 (Bonne femme) 소스.

생크림이 좀 넉넉히 들어가는 소스지만 나는 아주 좋으다 흐흐.


내가 만든 요리들을 다시보니..왜 부끄럽나..왜지..?

몇 가지는 만들고 아주 만족스러웠던 요리들도 있었는데,

다시 보니 모두다 뭔가 2% 부족한...그 뭔가가 있다.

역시 4개월 반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았던가.


그치만 앞으로 많은 경험을 하면서, 또 늘겠지?

완벽해질 그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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