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있으면 잘 먹지만...난 만두귀신까진 아니다보니 잘 안만들게 된다.
근데 뭐 좀 만들고 남은 고기소가 있어서 만두로 변신!!
다진 샬롯을 넣고 볶은 버섯을 잘게 다져 듬뿍 넣고 만들어서..이름은 버섯만두^^
아, 트러플 소금도 조금 들어갔다.
암튼,귀에 걸면 귀걸이..코에 걸면 코걸이ㅎㅎㅎ
난 만두소에 너무 여러가지 재료가 섞이는 건 싫더라고...
물론 고기를 더 적게 쓰려면 다른 재료를 많이 섞어야겠지만,
당면이나 두부넣은 만두는 별로 안 좋아라함.
이젠 파스타면 뽑는 기기로 만두피를 미니 훨씬 편하다.
큰것도 만들고 작은 것도 만들고 제멋대로~!
역시 일년에 겨우 한 두번 만들다보니 만두모양 차암~ 거시기하다--;;;
나..이쁜딸 낳기는 그른건가..?
만두국이 먹고 싶었는데 국물을 뭘로할까 하다가...
다진소고기와 다진야채, 달걀흰자를 넣고 맑은육수를 만들었다.
30분 정도 약한불에 끓여서 걸러내면 된다.
프랑스에서 콘소메(Consomme) 만들 때 쓰는 방법인데...
국물맛은 진하게 우러나면서 위스키같은 갈색빛이 나면서도 아주 맑다.
기름기도 거의 없다.
두세가지 버섯을 넣고 끓이다가 만두 투하.
간은 소금과 국간장으로...
고깃국물에 버섯향이 더해져 좋다 좋아..흐흐...
이거 샤브샤브할 때 국물로 쓰면 끝내줄 듯!
만두가 거의 다 익었길래 파와 팽이버섯을 넣고 마무리.
만두국이라기보단..만두버섯전골에 가깝나..?
무흣한 순간^^
휴가동안 좀 잘 먹어서...간단하게 만두국만 놓고 먹었다.
이런 소박한 식탁...좋다^^
국물요리 별로 안 좋아하는 J님도 너무 맛있게 먹어주니 고맙고...
만두만 건져 먹을 줄 알았는데 국물까지 먹어서 촘 의외였음.
이날 넘 반해버려서 앞으론 자주만들게 될지도.....
앞으론 하나도 안 귀찮을 것 같애 ㅋㅋㅋ
일주일간의 방학이 끝났다....
1주일간 손님초대가 두 번 있었고, 요리연습도 좀 하고...집 치우고..블로깅하고...
주말엔 친구네 별장에 다녀오느라 사실 많이 쉬진 못했다--;;;
그치만 기분은 좋으네 헤헤 ㅎㅎㅎㅎ
낼은 학교로 컴백!
컴백하자마자 시험이닷..웁쓰!
모두들...즐거운 한 주 시작하시길!:)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오랜만에 한식^^ (17) | 2013.07.10 |
---|---|
해외에서 김치 담그기 (10) | 2013.06.25 |
외국인 남편이 좋아하는 한식 밥상_고추장 삼겹살 & 된장찌개 (25) | 2012.09.03 |
[한식] 담백한 여름별비, 녹두칼국수 (6) | 2012.08.31 |
우울함 달래기_ 홈메이드 치킨 & 맥주 (16) | 2012.08.0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