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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끝내주는 버섯 만두국

나의 식탁/한식

by meru 2013. 3. 18.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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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있으면 잘 먹지만...난 만두귀신까진 아니다보니 잘 안만들게 된다.

근데 뭐 좀 만들고 남은 고기소가 있어서 만두로 변신!!


다진 샬롯을 넣고 볶은 버섯을 잘게 다져 듬뿍 넣고 만들어서..이름은 버섯만두^^

아, 트러플 소금도 조금 들어갔다.


암튼,귀에 걸면 귀걸이..코에 걸면 코걸이ㅎㅎㅎ


난 만두소에 너무 여러가지 재료가 섞이는 건 싫더라고...

물론 고기를 더 적게 쓰려면 다른 재료를 많이 섞어야겠지만,

당면이나 두부넣은 만두는 별로 안 좋아라함.



이젠 파스타면 뽑는 기기로 만두피를 미니 훨씬 편하다.

큰것도 만들고 작은 것도 만들고 제멋대로~!



역시 일년에 겨우 한 두번 만들다보니 만두모양 차암~ 거시기하다--;;;

나..이쁜딸 낳기는 그른건가..?



만두국이 먹고 싶었는데 국물을 뭘로할까 하다가...

다진소고기와 다진야채, 달걀흰자를 넣고 맑은육수를 만들었다.

30분 정도 약한불에 끓여서 걸러내면 된다.


프랑스에서 콘소메(Consomme) 만들 때 쓰는 방법인데...

국물맛은 진하게 우러나면서 위스키같은 갈색빛이 나면서도 아주 맑다.

기름기도 거의 없다.



두세가지 버섯을 넣고 끓이다가 만두 투하.

간은 소금과 국간장으로...


고깃국물에 버섯향이 더해져 좋다 좋아..흐흐...

이거 샤브샤브할 때 국물로 쓰면 끝내줄 듯!



만두가 거의 다 익었길래 파와 팽이버섯을 넣고 마무리.

만두국이라기보단..만두버섯전골에 가깝나..?



무흣한 순간^^



휴가동안 좀 잘 먹어서...간단하게 만두국만 놓고 먹었다.

이런 소박한 식탁...좋다^^


국물요리 별로 안 좋아하는 J님도 너무 맛있게 먹어주니 고맙고...

만두만 건져 먹을 줄 알았는데 국물까지 먹어서 촘 의외였음.



이날 넘 반해버려서 앞으론 자주만들게 될지도.....

앞으론 하나도 안 귀찮을 것 같애 ㅋㅋㅋ


일주일간의 방학이 끝났다....

1주일간 손님초대가 두 번 있었고, 요리연습도 좀 하고...집 치우고..블로깅하고...

주말엔 친구네 별장에 다녀오느라 사실 많이 쉬진 못했다--;;;

그치만 기분은 좋으네 헤헤 ㅎㅎㅎㅎ


낼은 학교로 컴백!

컴백하자마자 시험이닷..웁쓰!


모두들...즐거운 한 주 시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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