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한-불 커플의 다양한 밥상

나의 식탁/매일밥상

by meru 2013. 1. 25. 06:31

본문

블로그 3-4년차 되니 블로그에 올릴만한 밥상이 아니어도,

습관적으로 사진을 찍어 놓는 경우가 많다.


사진이 좀 모이면 다시 보게 되는데...

밥상이 참 다양하다는 생각ㅎㅎㅎ


아마, 국제커플의 밥상은 다들 이렇게 다양하지 않을까?!



오~~~~~랜만에 J님이 해 주신 버섯 오믈렛.

역시 브런치로는 오믈렛이 딱~!

비쥬얼 요따위여도 맛은 좋다.



닭가슴살을 넣고 대충 만든 빠에야^^:;;

집에 있는 거 다 처리하려고 이것저것 넣고,

심지어는 좀 남아있던 향신료가 들어간 소세지까지 구워서 투하ㅋㅋ



J님, 해물 듬뿍 넣고 만들어준 빠에야는 엄청 좋아하는데,

이건 맛이 없었나보돠--;;;

별로랬다ㅎㅎㅎㅎ



배과 초콜렛을 넣고 만든 스투루델(Strudel).

필로 도우(Fillo dough)를 쓰면 더 쉽고 맛난데 구할 수 없어서...

필로처럼 얇진 않아도..나름 도우까지 만들다가 맨붕오는 줄 알았음--;;;;


반죽이 너무 찐득거려서 얇게 미는 게 어찌나 힘들던지

암튼 우여곡절끝에 만들어 놨더니 먹을만하긴 하구만ㅎㅎㅎ

두 번은 안 만들거 가틈.



네이버 블로거이신 쿠킹사회주의자님의 레시피를 응용해서 만든 홈메이즈 일본 커리.

안 그래도 일본 커리를 집에서 만들어 보고 싶어서 궁리중이었는데,

올만에 쿠사님 블로그 가보니 레시피가 있었네ㅎㅎㅎ


집에 있는 걸로만 만든거라 똑같이 만들지는 않고 응용만했다.

갈색루(Roux)도 만들어 넣고, 집에 있는 향신료들 이것저것 넣고.



완벽하다 할 순 없지만 나름 맛있더라는~

그리 어렵지도 않고.


닭고기로 만들었는데 닭뼈 육수 직접내서 만들면 더 맛날 듯~

담엔 좀 더 정성스레 만들어 보리!



대구 두 마리로 뭐 할까 고민하다가 조림을 만들었다.

만들면서 시들어가는 시금치도 무치고...

냉동실에 있던 소갈비도 꺼내 조금 굽고.



단호박을 처리하려고 넣었더니, 그닥 어울리지 않는 듯--;;;

비쥬얼도 지저분하돠ㅎㅎㅎㅎ



양고기 갈비와 함께 붙어있는 삼겹살 부위.

미리 좀 삶아서 밤새 눌러놓아 기름을 빼주고...

허브와 빵가루 등을 올려 오븐에 구워 줌.



냄새 강하지 않고 고기 연하고 맛 좋았뜸.

J님도 잘 드시더만...담엔 좀 넉넉히 사오는 걸로ㅎㅎㅎ



나는 미리 저녁을 먹어서 J만 만들어 준 햄버거.

두 번 튀긴 감자튀김 또 해줬다ㅋㅋ

아후- 다요트 시켜야눈뎅...



매콤한 거 먹고파서 닭볶음탕.

다른반찬이고 뭐고 없다..귀차너...

나 = 귀차는 뇨자!



늘 그모양 그꼴인 비쥬얼ㅎㅎㅎ

(작은 거지만) 한 마리였는데 둘이서 거의 다 묵음--;;;



오랜만에 소고기로 비프로티(오븐구이)하고...소스도 만들고.

감자는 굵은 바다 소금위에 얹어서 구웠는데 엄청 담백하고 맛나다.

시들어가는 버섯도 오븐에 대충 굽고, 의무감으로 샐러드도 준비.



소스 좋고..감자 좋고..다 좋았는뒈~~~

고기가 생각보다 질겼다--;;;

아..정육점 바꿨더니 안 돼겠뜸..예전 정육점에 다시 가는걸로.



청소하던 J님이 배고푸다고 아우성.

브런치를 차려줬다.



시금치 오블렛, 감자구이, 구운 베이컨, 루꼴라.

J님..맛있다 잘 드시는데 양이 좀 적었떤 듯~

담엔 더 마니 만들어 주께효^^



크리스마스 때 부쉬 드 노엘(Buche de noel: 프랑스의 크리스마스 전통 케잌) 만든다고...

돌돌 말은 티라미수(Tiramisu)를 만들어 봤다.


다 좋은데~~~ 크림이 다 삐져나와서 결국 너무 퍽퍽했던...

그래도 커피랑 먹으니 맛은 좋드만 반응 쥔~짜 안 좋았음^^;;;

그래서 부쉬 드 노엘은 그냥 사 먹는 걸로ㅎㅎㅎ



집에 아~~~~무 것도 없어서 만든 서바이벌 파슷하^^

엔초비, 말린 토마토, 마늘, 파마산 치즈 등만 넣고 간단히!



오랜만에 비빔밥을 만들어 주었더니 J님이 너무 좋아하며 순식간에 해치운다.

그러더니 내꺼를 쳐다본다ㅎㅎㅎ


원래 이러면 남은 거 나눠 먹는데...

나도 배가 너~무 고파스 그냥 다 먹음...푸헐ㅋㅋㅋ

양 많다고 생각했든데 담엔 더 넉넉히 해줘야겠다.



마카롱 배운지가 1년이 다되어가는데 집에서 한 번도 안 해봄ㅎㅎㅎ

역시 책만 보고 요리 하는 거랑 (고작 2-3시간이지만) 누가 가르쳐준거랑 다른가보다.

재료 양만 체크하고도 감이 팍팍 오는 게!


좀 크게 됐고..비쥬얼은 좀 들쑥날쑥인데...

여기다 카라멜 소스 만들어 넣었는데 맛났돠..히히^^

앞으론 자주 만들어 줘야지~


뭐, 별로 특별한 건 없지만...

역시 다양했던 울집 지나간 밥상.


--------------------------------


남푠님이 스키장가는 바람에 2주넘게 남푠님 얼굴 구경도 못하다가...

낼은 드디어 남푠님 만나러 집에 가는 날 ㅋㅋㅋ


히힛- 넘흐 조으다^^

주말부부, 이거 나름 매력있눼?ㅎㅎㅎ


아까 전화하니 나 온다고 청소해놓는다는뒈,

내일 집에 들어서자 마자 "잉? 청소한 거 마져..?" 이런소리 나올 거 뻔하다.

올만에 만났으니까 넘 구박하진 말아야지ㅋㅋㅋ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