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따뜻한 스프 2탄^^
1주일에 최소 1-2번은 습을 먹게 되는 요즘인지라...
그리고 늘 해 먹던거말고 새로운 습을 만들었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올려봅니다.
재료 간단...맛도 좋고!!!
단, 리크(Leek=불어로는 '프아루:Poireau')는 한국에선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일 듯--;;;
고거이 단점이네욤....
리크는 대파처럼 생긴 채소랍니다.
맛은 양파와 파의 중간 정도?
파보다 약간 달큰한 맛이 나는 듯.
생크림 or 크렘 후레쉬 100ml, 물 1.5 L, 소금, 백후추
바로 이 아이여요...
해외사시는 분들에겐 익숙한 식재료지요?
특히 프랑스에서는 거의 모든 국물, 육수, 스튜 요리에 쓰이는 기본이 되는 채소예요.
요리에는 거의 흰 줄기부분이 사용되구요...
손질방법 간단해요^^
일단 제일 겉쪽의 껍질을 한 커플 벗기고...새파란 잎 부분을 잘라냅니다.
윗부분을 약 5cm 정도 십자로 칼집을 내주세요.
십자낸 부분을 물로 씻어냅니다.
잎쪽에 흙이 묻어있는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제거하기 위한 거예요.
흰줄기 끝까지 십자로 잘라서 잘게 썰어줍니다.
써는 크기는 좀 더 커도 전~~~혀 상관이 없어요.
냄비에 버터를 녹이고...
리크를 넣고 볶아 줍니다.
불을 너무 세계하지 마시고 중간..혹은 그보다 약한 불에서 숨이 죽을때까지 잘 익혀주세요.
물에 소금을 넣고 한쪽에서 끓이다가 볶은 리크에 붓습니다.
굳이 미리 끓여놓지 않아도 되지만...찬물을 부으면 다시 끓어오르는 시간을 기다려야하니..
이렇게 하시면 좋아요.
네모로 잘게 썰은 감자를 넣어주세요.
크기는 손가락 반 마디 - 한 마지 정도...?
20분간 팍팍 끓여주고...
감자와 리크가 흐물흐물 잘 익으면 크렘후레쉬나 생크림을 넣고,
소금 & 후추로 최종 간을 본 후...불을 끄시면 됩니다.
그냥 불에 올려놓고 딴짓하고 놀다가 와서 마무리하시믄 되요~^^ㅋㅋㅋ
오후 3시가 다 되서야 먹은 일욜 점심컷.
meru네 가난한 식탁풍경이어요ㅋㅋㅋ
영양과잉되기가 너무 쉬운지라...이렇게 가난하게 먹는 식단이 종종 필요해요.
아주 맛 없어 보이죠?ㅋㅋㅋ
약간 물그스름한게...걸죽~~한 감자스프와는 사뭇 다르죠..?--;;;
그러나 한 입 먹으면...생각이 달라집니다ㅋㅋㅋ
J님은 원래 이렇게 좀 묽은 습은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근데 요건 아주 맛있게!! 뚝딱!!! 한 그릇..아니..두그릇 다 비웠어요.
저 역시 맛있게 두 그릇^^
폭신하게 익은 감자..그러나 아직은 형태와 식감이 약간 남아있는 상태.
리크도 달달 + 향긋하고...
버터, 생크림이 들어갔다고해도..가벼운 편이라...
배가 푹푹- 잘 꺼질 수 있으니...빵하고 같이 든든하게 드시는 게 좋을거네요.
아니면 메인매뉴 먹기 전에 내서 간단하게 속을 데워주셔도 될거구요~
쌀쌀한 가을, 추운 겨울...매뉴 고민하지 마시고 스프 한그릇 오때용?^^
한 주의 시작이네요.
자자, 열심히 달려보자그여~!^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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