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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요리] 삼겹살 콩요리

나의 식탁/기타 요리

by meru 2012. 8. 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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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 도착해서 하루는 정말 열심히 잠만자고..

밀린 잠을 다 자고 나서는 며칠 열심히 놀고 먹고ㅎㅎㅎ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조금 여유롭게 블로깅을 해 보려합니다^^

 

한국은 굡사리..넘 비싸죠?

요기는 사실 만만한 게 삼겹살...삼겹부위가 대체로 아주 저렴해요.

요 맛나고 저렴한 삼겹부위로 만든 스페인요리 올려봐요~

 

 

재료: 농장콩(후데오네스 데 라 그란하) 300g, 삼겹살 100g, 돼지갈비 250g 

         마늘 4쪽, 완숙 토마토 1개, 큰 양파 1개, 당근 2개, 월계수잎 1개, 소금,

         파프리카 가루 1큰술, 올리브유 3큰술

 

레시피 출처: 김정문 쉐프 '스페인은 맛있다'

 

-> 전 요 레시피대로 재료는 조금 다르게 요리해 봤어요~

    콩은 농장콩이 없어서 구하기 쉬운 흰강낭콩으로 대체하구요...

    양도 콩을 150g을 넣고..갈비는 없어서 생략하고 삼겹살은 450g 정도 넣었어요.

 

 

요게 바로 프랑스에서 많이 먹는 흰강낭콩~

맛있지만 과식하면 빵구 쁑쁑~ 조심하셔요^^ ㅎㅎㅎㅎㅎㅎ

 

 

1. 삼겹살은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겉만 노릇노릇하게 익혀 꺼내둔다.

 

들어가는 고기역시 위의 재료에 있는 갈비는 집에 없어서 빼고..

대신 삼겹살을 넉넉하게 넣었구요~

 

 

2. 잘게 다진 양파, 다진 마늘은 올리브유(넉넉히 두르고)에 투명해질때까지 볶는다.

 

 

3, 둥글게 썬 당근, 작게 썬 토마토를 넣고 3-4분 더 볶는다.

 

 

4. 3에 불린 흰 강낭콩, 월계수잎, 파프리카 가루를 넣는다.

 

 

5. 모든 재료가 잠길만큼 물을 붓고 소금 & 후추로 간 한 다음 센불에서 끓인다.

 

 

7. 한 번 끓어오르면 물을 1/5컵 더 붓고 약한불에서 뭉근히 끓인다.

-> 끓이면서 불이 부족하면 좀 더 넣어주세요~

 

보통 2시간 반 걸린다고 나와있는데...

콩이 원래 레시피보다 작은 콩이라 1시간-1시간 반 정도면 충분한 듯.

 

요거 끓기 시작하는데 J님이 이날따라 일찍 오셨드라구요ㅎㅎㅎ

간만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븐을 160도에 맞추고 50분 정도 시간 맞춰놓고 외출~!

가스불보다는 오븐에 시간조절해 놓고 나가는 게 더 안심이 되니까...

 

외출하고 돌아와보니 삼겹살이랑 콩도 폭- 잘익고..

국물도 자작하니 졸아들어 딱 좋은 상태^^

 

 

돌아와서 삼겹살요리 살짝 데우면서..일단 레디쉬 몇 알 먹어주고..ㅎㅎㅎ

근데 요 쪼끄만 게 되게 맵다능--;;;

 

 

프랑스에서는 레디쉬나 다른 종류의 무를 보통 버터 + 빵과 곁들여 먹기도 해요.

첨엔 '진짜 이상하게 먹는구나..'라고 생각을 했눈데ㅋㅋㅋ

뭐야..이게 또 조화가 기가막히다능!!ㅎㅎㅎ

 

정말 무의 매운맛이 싹- 감춰지면서 달착지근 + 고소한 맛이 나지요..

 

 

딱! 시골밥상같은 울집 밥상ㅎㅎㅎㅎ

 

 

 어느 레스토랑에서도 점심매뉴로..비스꾸름한 걸 먹어본 듯한 기억이...

 

 

육중한 삼겹이와...무거운 흰 강낭콩의 운명적 만남이랄까...

둘다 heavy한 것들...--;;;

 

 

그러나 맛은 좋을 뿐이긔....

수육같은 요리는 쫄깃한 맛도 약간 살아있게 익혀야 좋지만..

이런 수튜류는 이렇게 폭 익혀 요리한 것도 좋더라구요.

 

 

평범한 재료들이 만나 든든하고 맛깔난 한끼로 탄생!

다른 주식은 준비 안 했구요..딱 빵 1조각 곁들여 먹었는데 진짜 배부르더라구요ㅎㅎㅎ  

J님도 아주 맛나게 먹어주네요.

 

 

Bon apetit! 

 

 

- 이상, 휴가中인 meru였습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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