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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좋다!_장 보고 정리하기^^

프랑스에서 살아가기/장바구니

by meru 2012. 5. 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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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살던 곳에는 집근처에서 화-토요일까지 장이 열렸는데..

지금 사는 곳에는 수요,토요일 아침에만 장이 열리니 상당히 불편하네요.

그래서 바쁠때는 시장을 못 가는 상황이 발생.

 

물론 실내시장이랑 수퍼가 가까운 곳에 있긴 하지만...

채소는 장 설때 사야 가장 신선하고 제철채소도 더 풍성하거든요^^

 

토요일 아침,

전날 친구들과 늦게까지 나가놀았던터라 다크써클이 턱까지 내려왔는데...

나름 일찍 일어나 장바구니 들고 시장으로 향했어요....

시장에서 장보곤 J님 끌고 마트로!!!..두 번 장보기...

 

J님은 이런 제가 너무 신기하데요.

맨날 골골대는 것 같은데 어디서 그런 체력이 나오냐며ㅎㅎㅎㅎ

 

정말 조금만 사려고 했으나...

파릇파릇 싱싱한 몸짓으로 날 부르는 아이들..--;;;

장바구니가 점점 빵빵해지고ㅋㅋ

 

결국 장 봐온 걸 다 펼쳐보니...

무슨- 판대하나 차리고 장사해도 되겠더라능^^;;;;

 

 

양파 5개, 마늘 1통, 햇양파 1단, 쪽파 1단, 샐러리 한 묶음, 리크(Reek) 2줄기,

시금치 300g, 당근 1묶음, 느타리과 버섯 200g, 민트 2 묶음, 알감자 1kg,

샐러드용 상추 1통, 크레송(Cresson=watercress) 1단,

쥬키니 호박 1개

 

전부..약 20유로(약 3만원) 정도 되는데요...

겨울보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많이 좋아져서 풍성한 기분?^^

 

그나저나 담 일주일동안 열심히 밥을 해 먹어야 할 듯--;;;;

아쟈아쟈~~~~!!!!

 

토요일처럼 여유가 있는 날은 장 보고 야채 정리해서 넣어 놓는데요.

그냥 마구 냉장고에 쳐박아 놓으면 밥 해 먹을때마다 번거로와서요...

대충이라도 정리를 해 놓으면 밥 하기가 훨씬 수월하지요!:)

 

 

시금치는 시장에서 사면 흙이 좀 있거든요.

그냥 비닐채로 냉장고에 넣으면 무르기 쉽고....

씻지도 않고 헝겊에 싸서 놓으면 흙때문에 냉장고 안이 더러워지구요.

 

일단 정부 깨끗히 씻어서 물기를 쫙쫙- 잘 빼 준 다음...

 

 

깨끗한 행주나 면보에 싸서 면보채로 넣어두면..

잎이 싱싱하게 오래 유지될 뿐 아니라 필요한 만큼 꺼내 쓰기도 좋아요.

 

 

샐러리 줄기는 너무 지저분하고 잘 시드는데다 줄기가 길어서 냉장고에 잘 들어가지도 않지요.

일단 냉장고 크기에 맞게 끝부분은 잘라낸 다음...

잎을 대충 정리해줍니다.

 

샐러리는 줄기채로 사오는지라 구석구석 깨끗히 씻기는 어려우니,

대충 (흙이나 벌레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씼었어요.

 

+ 짜뚜리로 떨어져 나온 줄기가 아까우면 채소국물 같은 거 끓일 때 넣어주고....

 

 

쪽파도 햇양파도 리크 줄기도 완전히 다듬어 놓기는 불가능한지라 대충 씻어서 물기를 말리고...

이 아이들은 어차피 사용할 때 깨끗히 한 번 더 씼어야 하는 것들...

 

 

당근도 줄기를 짤막하게 자르고 깨긋히 씻어서 물기를 말리구요.

민트는 상태가 아주 좋으면 (향이 최대한 유지가 되도록) 그냥 사용하는 게 정석이지만...

시장에서 사오는 아이들은 흙이나 벌레등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씻어줬어요.

 

 

양파는 위생팩에 넣고 보관해도 되지만, 오래두고 먹으려며 면보에 싸서 보관하는 게 가장 좋은 듯.

위생팩에 습기가 차 있을 경우 쉽게 상할 수 있거든요. 

 

 

민트는 오래 두고 먹을 분량은 면보에 싸서 보관하고...

 

 

하루 이틀 안에 먹을 아이들은 잎을 떼서 컨테이너에 키친타월한 장 깔고 넣어서 보관.

물론 민트는 물기를 잘 빼주거나 말린 상태가 최적!

이렇게 보관하면 이틀 뿐 아니라..사실 1주일은 거뜬해요.

 

 

버섯은 깨긋한 씻지 않고 쓰는 것이 정석이죠!

흙이나 먼지가 묻어있는 경우에는 부드러운 브러쉬로 슬슬 털어서 손질하고...

흙이나 이물질이 너무 많이 섞인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물로 씻어주지만...

 

오늘 상태가 너무 깨긋해서 고대~~로..얌죤~~~히...

키친타월 한 장으로 살포시 감싸 위생팩에 넣어서 포장.

 

깨끗한 채소를 넣은 위생팩은 물기만 말려서 다시 쓰거나,

약간 더러워진 경우에는 물로 씻어서 말려서 재활용!! 

 

 

물냉이 같은 경우는 잎이 상하거나 시들기 쉬윈 채소거든요.

어차피 신선도 유지를 위해선 먹기 직전에 다듬어야 하기 때문에 묶음..고대~로 보관.

 

시금치처럼 깨끗히 씻어서 면보에 싸 놓는 것보다도,

이렇게 위생팩에 약간 공기 주입하고 보관하는 게 제일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는 듯 해요.

위생팩 안의 습기를 조절하기 위해 키친타월 한장 깔아 줬지요~

 

 

냉장보관이 필요없는 양파, 마늘은 통풍이 잘 되는 바구니에 담아서 해가 비치지 않는 곳에...

 

 

감자도 마찬가지로 바구니에 담아서 햇빛이 비치지 않는 곳에...

 

여름채소들은 빨리 소비할 경우엔 냉장보관 하지 않아도 밖에 두고 먹어도 되는 아이들이 많은데..

아직은 (시들 염려가 많은) 파릇파릇 봄채소들이 많은지라 냉장고에 들어가는 아이들이 많으네요.

 

 

쪽파, 햇양파, 리크, 샐러리 등을 냉장고에 넣어주고...

바닥에 키친타올 한 장 깔아줬어요.

 

 

샐러드용 상추는 흙이랑 진드기가 좀 많더라구요.

상추같은 경우는 잎 하나하나 떼어서 씻어서 보관하면 금방 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닐봉지에 공기약간 주입하고 고대-로 보관!

 

쥬키니는 랩으로 싸서 보관하고...

 

 

단단하고 무거운 채소가 아랫쪾으로 가고..가볍고 무르기 쉬운 잎채소는 윗쪽으로-

어느새 야채칸이 꽉 찼네요^^

 

이렇게 정리해서 차곡차곡 넣어두면 공간활용도 훨씬 쉬울 뿐 아니라...

밥 할때마다 꺼내 쓰기도 훨씬 편하고 좋지요!

냉장고 청소 횟수도 줄고요^^

 

정리~~~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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