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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그릇들:)

프랑스에서 살아가기/장바구니

by meru 2012. 4. 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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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그릇장만^^

 

처음 살림 시작했을때야 정말 필요해서 구입한 게 대부분인데...

살림 하다보면..예쁜 그릇에 자꾸 욕심이 생기잖아요.

 

그치만 급한 것들이 아니다 보니, 고민만하다 결정을 미루고..

그러다 보니 결국 그릇을 거의 안 사게 돼더라구요.

 

사실 급하게 필요해서 산 것들을 제외하고,

결혼기념으로 3피스 짜리 12세트 정도를 대량으로 들여놓을 작정이었거든요.

그게 벌써 약 2년 전 일인데...--;;;

 

근데 J님이랑 취향도 촘 다르고...

서로 이제품 저제품 보면서 의견만 주고받다가...

결국 예산을 다른 것들로 다 까먹고 흐지부지ㅋㅋㅋㅋ

 

예산도 예산이지만.....

12명씩 집에 초대해서 고급접시에 코스로 음식을 대접할 일도...없다라는 걸 깨닫고...

(나이가 더 들면 그때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집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편한 친구들~)

 

그리고 예쁜 그릇들이 참 많지만, 고급인 아이들은 굉장히 비싸잖아요.

근데 그릇들은 쓰다보면 전 좀 질리더라구요.

 

옛날 프랑스 전통에서처럼....

결혼할 때, 이니셜이나 의미를 가진 문양을 새긴 그릇을 직접 맞추는 거라면 좀 의미가 있지만...

어차피 시중에 나오는 제품들이 남들이 쓰는 거랑 똑같은 거라 별 의미도 없을 것 같고.

 

암튼, 결국 계획은 그렇게 무산되고 말았지요. 

 

(아 놔...또 왜이렇게 말이 길어지는쥐--;;;;그릇 몇 개 사놓고 말이쥐ㅎㅎㅎㅎ)

 

결론은 그렇게 참고 참다가 그릇을 몇 개 질렀네요?

뭐, 그닥 많이 지르지도 않았쎄여~ㅋㅋㅋ

딱 10개-!

 

 

 

새로 영입한 아이들이어요^^

스타일이 약간 레스토랑 그릇들 스타일이예요.

 

색상은 완전 화이트가 아닌 은은하게 아이보리빛이 도는...

색상이 Villeroy & boch 의 화이트계열 제품과 비슷해요.

 

 

# 1

 


 

조그만 스타터 접시 4개.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곳에 음식을 써빙하면 되구요.

간지는 확실히 나는데 음식에 따라선 먹기 불편할 수도^^:;;

 

 

옆모습~

 

 

부활절 초콜렛을 담아 봤어요..

아주 작은 달걀 크기예요.

 

 

오오..내 미운 손 등쟝--;;;

쫙 핀 손보다 약간 큰 크기예요.

 

제 손이 원래 좀 크고 마디도 굵고 험악ㅋㅋㅋㅋ

맡며느리감이라는 둥..이게 여자손 맞냐는 둥..이런 소리 많이 듣고 컸어요ㅎㅎㅎ

근데..프랑스 오니 여자 손 큰 거 아무도 신경 안 쓰더라구요?^^;;;

 

가격: 11.8 EUR (KRW 약 1만 7천원)

 

 

# 2

 

 

스타터 접시에 이어....메인을 담을 접시.

뭐 컨셉이야 그렇지만 결국은 제 맘대로 사용하겠지요ㅎㅎㅎ 

 

가운데 홈이 좀 작은 편이라...

이 접시역시 스타터 담기에도 괜찮을 듯.

 

 

메인 요리를 담기에 그닥 실용적인 접시는 아니예요.

그치만 제가 예쁜거에 눈이 뒤집히면 그 누구도 못 말리는ㅎㅎㅎㅎ

사 놓고 또 가끔 사용하면 어떠리.

 

 

위에서 본 모습.

가운데 홈이 작고 가장자리 공간이 아주 넓어요.

 

 

 

손크기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체 크기는 스타커 접시보다 상당히 더 넓어요.

 

 

비슷한 크기의 부활절 초콜렛도 (비교 대상으로) 올려 봤어요.

써보고 괜찮으면 더 들여놓으려고...일단 스타터, 메인 접시 4개씩 장만했어요.

 

가격: 13.8 EUR (KRW 약 2만원)

 

 

# 3

 

 

덤으로 파스타볼도 2개 구입.

사실 이런 용도의 그릇을 사려던 건 아니었는데...

모양도 맘에들고 가격도 좋더라구요ㅎㅎㅎ

 

그리고 크기고 커서 파스타도, 리조토도..곱배기로 먹는 우리 부부한테 딱!^____^ 

일단 2개만 구입했는데....써 보고 좋으면 손님용으로도 추가구매 할 생각.

 

 

딱 봐도 크기가 상당히 크죠?

 

 

가장자리 부분도 넓어서  간지도 좀 나고ㅎㅎㅎㅎ

 

 

 

음식 들어갈 자리고 큼지막해서 좋고,

가장자리 부분도 넓어서 간지도 좀 나는 듯.\

크기는 커도 그닥 무겁지는 않아요.

 

 

똑같이 손을 쫙 펴서 대보면 첫번째 그릇보다 훨씬 크다는 게 한 눈에 보이죠?

 

 

 

똑같은 크기의 부활절 달걀모양 초콜렛을 넣어봐도 그렇구요.

 

가격: 10.8 EUR ( KRW 1만 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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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나 다른 그릇가게들에선 본 적이 없는 제품인데요..

뒷면을 보니 아랍에미레이트의 RAK사 제품이네요.

 

모르는 브랜드라 웹사이트 들어가보니,

호텔용 그릇 전문 브랜드라고.

 

그래서 다른 매장에선 흔히 볼 수 없었던건가.

제가 이 그릇을 산 곳이 프로페셔널들도 많이 다니는 주방용품 매장이거든요.

아니면 뭐, 아직 유럽내에선 많이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일수도 있고.

 

암튼, 가격대비 퀄리티 괜츈!

(비슷한 퀄리티티라도 유명 브랜드들은 대부분 가격이 2배나 그 이상 비싸니)

 

파스타 그릇츹 매일 쓰기도 나쁘지 않은 듯 하고...

스타터랑 메인요리 그릇들은 가끔 신경써서 차린 식사나,

손님초대용으로도 유용하게 쓰일 듯 해요^^

 

뭘 담아도 간지나니-

아무래도 조만간 몇 개 더 구입해야 할 듯^^

 

오랜만의 그릇 리뷰였네요.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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