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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매운 토마토소스 홍합 리조토

나의 식탁/매일밥상

by meru 2012. 3. 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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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거리는 가볍게(???) 홍합으로 결정..!
전날..당장 먹을 줄 알고 사온 홍합을 (친구네집 저녁 초대 받아서) 못 먹어서 얼릉 헤치워야 할 판.

지난번처럼 태국커리 소스로 하려고 하니 코코넛밀크가 똒- 떨어졌네--;;;
토마토 소스나 크림소스로 해도 되지만..곁들여 먹을 걸 따로 만들기도 귀찮공ㅋㅋㅋ

화끈하게 주식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걸로 하쟈!!!..며 생각해 낸 게 요 홍합리조토^^
먹기는 쬐끔 번거롭지만 맛은 완전 좋다능ㅎㅎㅎㅎㅎㅎ
이탈리아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화끈하기까쥐~!!!


그놔저놔..J님은 식기들좀 반듯하게 예쁘게 놔 달라고 몇 번을 부탁해도 맨날 삐뚤빼뚤--;;;;
왜 저렇게 던져놓는쥐!!!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매콤한 토마토 소스에 알단테로 익은 걸죽한 리조토도 칼칼하니 좋고..홍합 까먹는 재미도 쏠쏠~
빠질 수 없는 파마산치즈도 당근 사랑스럽고..뭐 그렇단 야그.


홍합은 많아 보이지 않지만...1kg정도에서 반절은 홍합을 익힌 걸 까서 넣어줬어요.
접시 넘칠까봐서ㅎㅎㅎ

그렇다고 다 까서 넣자니 홍합리조또로서 폼이 안 나고.
밥하고 섞인 홍합을 까 먹으려면 약간 수고스럽지만..또 나름 재미도 있는 듯 해요.
여러가지 해물을 골고루 넣어도 맛있겠지만, 이렇게 홍합만 집중적으로 넣어도 나쁘지 않네요.

Bon apetit!(본 아페티: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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