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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 스트로가노프 (Beef Stroganof)

나의 식탁/기타 요리

by meru 2012. 3. 3.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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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 양파, 양송이, 소고기에 사워크림을 넣어 만드는 '비프 스트로가노프(Stroganof)'.
러시아의 스트로가노프 백작이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나 뭐래나ㅎㅎ
암튼 쉽고 맛도 좋아서 어디서나 즐길수 있는 요리^^

저에게도 자취시절에 주로 즐겨먹엇떤 나름 추억의 요리예요^^
사실 그때로 거슬러 올라가면..6-7년 전이니 할 줄 아는게 없기도 참 없었--;;;;
이게 서양요리 중에선 정말 만만해서 시도때도 없이 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버섯 말고 다른 다른 야채도 듬뿍 넣어 만들어 먹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정작 J님에게는 한 번도 해 준적이 없더라구요.
마침 소고기 있겠다, 버섯 있겠다, 사워크림은 없지만 크렘후레쉬 있겠다...DEAL!
* 크렘후레쉬(Cream Fraiche)는 일종의 사워크림 비슷한 크림이지만 프랑스 스퇄.


원래는 러시아의 음식이지만 지금은 워낙 여러나라에서 비슷하게 만들어 먹는 음식이다보니..
레시피도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지만, 전 가장 기본이 되고 단순한 버전으로..^^


 

재료: 얇게 썬 소고기 300-400g (불고기감, 안심 혹은 등심으로 준비-> 등심은 질길 수 있어요.
         양파 1-2개, 양송이 약 150g (기호에 맞게 가감)
         사워크림 2~3스픈 (크렘 후레쉬, 생크림 대체 가능 -> 가감 가능)
         다진 파슬리 1큰수저
         올리브유 & 버터
         소금 & 후추


-> 토마토 페이스트나, 그레이비 소스를 첨가해주셔도 됩니다~


1. 팬에 올리브유와 버터를 조금 넣고 투명해질때까지 양파를 볶는다.


2. 양송이를 넣고 함께 볶는다.


3. 익은 양파와 양송이를 한쪽에 덜어 놓는다.


4. 같은 팬에 버터를 녹여 소고기를 익힌다.



5. 소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익힌 양파 & 양송이를 넣는다.


6. 사워크림 (or 크렘후레쉬, 생크림)을 넣고 잘 섞은 후 소금 & 후추로 간한다.

7. 불을 끄고 다진파슬리를 넣고 잘 섞어서 낸다.


이날은 함께 앉아서 밥을 먹었어요ㅎㅎㅎ
왜냐하면... 저희 부부가 유일하게 함께 TV보는 날이거등요ㅋㅋㅋ
원래 TV도 거의 안 보는 데다가..밥 먹을 때는 절대 볼 일이 없지만 이날은 예외!

몇 주전부터 보기 시작한 TOP CHEF 라는 프로그램 때문이라죠.
전 경쟁 프로도..리얼티비도 다 싫어하지만 그냥 쉐프들의 요리하는 모습이 재밌어서 요건 봐요.


요 프로그램 시청시간이 9시인데, 어쩌다보니 9시가 넘어서야 밥을 차렸다능--;;;
그래서 고민하다 할 수 없이..........ㅎㅎㅎㅎ


J님의 요청으로 크림을 조금 적게 넣었어요.
평범하지만 맛있어요~


결국 한그릇씪 먹고 팬을 통채로 가져다가 ㅎㅎㅎㅎㅎㅎ TV보면서 냠냠-
여느집과 다르지 않는 평범한 어느날 저녁입니다.

Bon apetit(본 아페티: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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