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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겨울별비 [프렌치 어니언수프]

나의 식탁/프랑스요리

by meru 2011. 12. 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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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져서 지난주엔 육개장이며 꼬리곰탕이며 실컷 끓여대고...
오늘은 프렌치 어니언숩을 끓였네요.


겨울엔 한두번씩 꼭 먹어줘야하는 프랑스식 양파숩^^
따듯하고 진한 국물에 쭉쭉- 늘어나는 치즈와 촉촉한 빵....
겨울엔 이보다 좋을 순 없는 음식인 것 같아요.

재료: 양파 400g, 버터 100g (줄이셔도 됩니다), 밀가루 2큰스픈, 닭육수(치킨스톡) or 물 1. 5L
         그뤼에르치즈 잘게 다진 것(=에멘털 or 콩테) 100g, 바게트빵 1개, 소금 & 후추

-> 스타터로 낼 때 기준으로 4인분이구요..식사대용으로는 약 2-3인분이예요.



1. 냄비에 버터를 녹여 썰어놓은 양파를 볶는다.



2. 양파가 숨이 죽고 투명해지면 밀가루를 넣고 갈색빛이 돌때까지 볶은다.
-> 탈 염려가 많으니 잘 저어주세요~

3. 닭육수나 물을 붓고 약 15분간 끓인다.
-> 물을 넣을 경우 소금으로 간을 해주시면 됩니다. 후추는 기호에 따라서 조절하시구여^^



4. (수프가 끓는동안) 바게트빵을 잘라 토스트기나 오븐에 굽는다.
-> 오븐이나 토스트기 없으시면 후라이팬에 구워셔도 되겠지요?~

5. 오목한 볼(오븐용)에 빵을 깔고, 그 위에 치즈를 얹는다.
-> 볼의 깊이에 따라 2번정도 반복.

6. 양파수프를 붓고, 위에 치즈를 뿌린다음 180도 오븐에서 약 20분간 굽는다.
-> 오븐이 없으시면 전자렌지에 치즈가 녹을때까지 돌려주시면 됩니다~


적당한 그릇이 없어 그라탕그릇에 담아 구웠더니..수프삘보다는 그라탕 삘이 강하죠? ^___^


옛날 프랑스 시골에선 이렇게 양파수프 한그릇씩으로 때우고 잠자리에 들지 않았을까 해요.
저희도 오늘 저녁은 달랑 요거랍니다~ㅎㅎㅎㅎㅎ


양은...보시다시피...절~~~대 적지 않아요 ㅋㅋㅋㅋ


뜨거우니 호호 불어가면서 천천히 먹어야 해요~~


빵이랑 치즈를 넘 많이 넣었는지 그런지 국물이 그닥 많진 않았어요.
J님은 이런 상태를 좋아하구요....전 국물이 살짝 더 많은 상태가 좋아요.


먹기 전에...그릇이 좀 크다며..다 먹을 수 있을까?..했는데ㅎㅎㅎㅎㅎㅎㅎ
완전 깨끗히ㅋㅋㅋ...즈희가 좀 잘 먹죠?^^;;;;


J님이 금욜저녁 사다주신 꽃이 활짝펴서 넘 예쁘네요.
꽃봉오리가 져 있을때도 예뻤지만 활짝 핀 모습도 보기 좋아서 한 컷!
이번주에도 찡그리는 일보다는 이렇게 활---짝 웃으실 일이 많길 바랍니다^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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