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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는 [삼겹살 배추찜]

나의 식탁/기타 요리

by meru 2010. 12. 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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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점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삼겹살 배추찜 만들어 먹었어요.
장을 안 봐서 집에 겹살이하고 배추밖에 없는뎅...
아침부터 삼겹살을 볶아 먹기도 그렇고...배추 하나로는 뭔가 2% 부족할 것 같더라구요.
요즘....식용이 느무 왕성--;;;;


삼겹살 배추찜은 일본식 밥반찬인데요....
부드럽고 담백한 배추 때문에 삼겹살이 안 느끼하게 느껴져서 아점으로 먹기에도 부답이 없더라구요.
요즘엔 배추가 집에 떨어지는 날이 거의 없는데, 달랑 두 식구라 한 포기로 골고루 해 먹을 수 있어요.
배추로 굴 끓어 먹고, 전 부쳐먹고, 무쳐 먹고, 볶아 먹고, 쌈 싸 먹고...하다하다 요새는 찜으로^^

전날 만들어 놓은 다시마 육수가 있어서 아주 후다닥,,, 재빨리 만들었어요! 후훗^^
삼겹살이 없을 때는 배추만 넣어서도 만들어 먹지만 확실히 삼겹살의 느끼함이 더해져야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재료: 얇게 썬 삼겹살 약 150~200g, 배추 1/4포기, 마시마 육수 120ml (약 반 컵),
         국간장 2 티스픈, 간장 2 티스픈, 미림 2 티스픈 (물엿 2 티스픈)

* 미림은 천연미림, 일본제품을 쓰세요.
  미림이라고 해도 한국 제품은 진짜 미림이 아니라 화학조미료라고 해요.
  정 없으시면 물엿이나 조청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1. 삼겹살과 배추를 2~3 크기로 자른다.
-> 삼겹살은 얇게 썰어진 게 좋지만 전 없어서 살짝 두꺼운 놈으로다가...ㅎㅎ



2. 냄비에 육수, 국간장, 간장, 미림을 비율대로 넣고 데워지면 (끓기 전에) 고기를 넣고 잘 섞는다.



3. 끓어 오르면 불순물을 살짝 제거하고 배추를 넣고 뚜껑을 닫고 센 불에서 끓인다.

4. 배추가 익으면 접시에 담고 작게 썬 파, 후추를 뿌려 낸다.
-> 아삭한 맛을 좋아하면 배추가 아삭해질때까지..부드러운 맛을 좋아하시면 배추를 폭~ 익혀 주세요.   


재료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반찬이라 너무 좋더라는...
게다가 따뜻하고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니 겨울반찬으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별 거 안 넣었는데도 국물의 감칠맛이 장난이 아니예요~
삼겹살의 적당히 느끼한 맛과 배추의 달달~함이 상당히 괜찮아요.


달랑 요거 하나 놓고 아점을 먹었어요.
김치가 똑- 떨어져서 너무 아쉽지만 이렇게 배추반찬으로 대신...ㅠㅠ


밥하고 배추랑 고기 건져서 먹다가....


마지막에 밥까지 덜컥 말아 버렸다는 ㅋㅋㅋ
국물의 힘이란~~~므흣!!!!

부드럽고 순한 배추찜 괜찮겠죠?
매운 음식도 좋지만 위에 부담 안 가는 순한 반찬도 즐겨 보셔요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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