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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삼총사와 분갈이

프랑스에서 살아가기/프랑스 생활

by meru 2010. 11. 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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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는 요리면서 요리포스팅만 계속 하는 것 같아 쉬어가는 포스팅 한 번 해 봅니다.
지난번에 가을 나들이 갔다 오다가 들에서 타임하고 로즈마리를 캐 와서 대충 깨진 대접에 묻어 놨었거든요.
흙하고 화분 사다가 심어 주면서..거실에 놓았던 바질도 분갈이를 해 줬어요.


왼쪽부터 바질, 타임, 로즈마리.
제각각 완전 개성있게 생긴 녀석들.



로즈마리는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서 자라서 그런지 줄기가 한 쪽으로 기울어져서 자랐더라구요.
뿌리도 굉장히 튼튼해요.... 


눈에 띄게 초록빛을 띈 타임.
이미 누군가 가지를 많이 잘라 갔지만...건강해 보이는 녀석이예요.


마지막으로 시장에서 한 두달 전에 사 온 다 죽어가던 바질.
이건 거실에 놓을 거라 좀 더 예쁜 화분을 찾아 다녔지만, 결국 못 찾고 다른 애들과 똑같은 화분으로.

사실 이 바질은 처음엔 잎이 무지 무성하다가 줄기가 하나씩 죽어 나갔어요.

가망이 없어 보였는데 포기하지 않고 계속 물을 주니까, 남은 두 줄기에서 새로운 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열심히 살려 키워 보려고 분갈이까지!!

로즈마리, 타임, 바질...허브 삼총사야...
이 추운 겨울을 잘 이기고...제발 제발 건강하게 자라다오...!!!


오늘 처음으로 긴 코트를 꺼내 입었어요.
한국이 급 쌀쌀해졌다는 소식이 떨어지자 마자 프랑스도 완전 추워졌거든요.

아무래도 프랑스 (남부) 날씨는 한국 날씨와 리듬이 비슷한 듯.

추워요 추웟....
감기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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