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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롤 & 들깨소스 샐러드

나의 식탁/기타 요리

by meru 2010. 11. 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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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은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주말에 친구 커플이 놀러와 아주 광란의(?) 주말을 보내고,
어제 저녁 친구 커플이 떠나자마자 침대로 점핑했답니다.
노는 것도 왜 이렇게 힘든 건지요...???ㅎㅎㅎ

주말에 긴 밤 지새며 놀으랴...밥도 좀 대량으로 하느라고 피곤해서 오늘은 그냥 대충 시켜 먹을까 했는데,
또 눈앞에 주말에 해치우지 못한 재료들이 아른 아른 거리고....
내일 파리로 출장가는 J님을 위해서 캘리포니아롤을 돌돌돌 말아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뭘 마는 데는 재주가 없는지라 김밥/롤 종류는 집에서 잘 안 해먹어요.
근데 또 옆 사람이 좋아하면 아예 안 해 줄 수도 없고 해서 가~~~끔 한 번씩 해주고 있답니다.
J님은 (절대) 시키지 않아도 마트 가시면 김/초밥용쌀/ 연어까지 넉넉히 사오시니 ㅋㅋㅋ
어찌 안 해 줄수가 있겠습니까............??!!

저는 고수님들처럼 화려한 롤을 못 만들구요, 그냥 아보카도랑 훈제연어 넣어서 깁밥처럼 간단하게^^
자...그럼 말아 보겠습니다.

훈제연어 & 아보카도 롤

기본 재료: 김 3장, 아보카도 1개, 훈제연어 2~3조각
초밥 재료: 밥 3공기, 식초 3스픈, 설탕 2스픈, 소금 2 티스픈

        



1. 아보카도는 껍질을 벗겨서 새끼 손가락 굵기로 자르고 훈제연어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식초, 설탕, 소금을 비율대로 잘 섞는다.
-> 저는 사과식초 썼더니 밥 색깔이 살짝 불그스름하네요...

3. 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은 뜨거운 밥에 2를 넣고 골고루 섞어서 살짝만 식힌다.
-> 밥 할 때 다시마 조각 (작은 거) 세 조각 넣어 줬어요~
  


4. 김발에 랩을 씌우거나 깔고, 밥을 골고루 펴 올린다.
-> 대접에 미지근한 물을 떠 놓고 손에 조금씩 뭍혀가며 바르면 밥알이 잘 달라붙지 않아요. 

5. 김 1장, 혹은 1/2로 잘라 밥 위에 올린다.
-> 김 1장을 깔고 밥을 펴 바른 후, 김을 다시 뒤집어 줘도 됩니다.



6. 아보카도와 연어를 올리고 돌돌 말아 준다.

총 세 개 말았는데요...나머지 두 개는 김밥처럼 김이 겉으로 오게 말았답니다.
확실히 자르기도 편하고 만들기도 덜 번거로워서요...^^;;;;;


김이 안 쪽으로 간 건 검은 깨를 좀 뭍혀 줬어요...연어알은 없을망정 아쉬운데로...ㅋㅋㅋ
기호에 맞게 소스 같은 걸 뿌려줘도 되겠지만, 개인적으로 소스 뿌리면 너무 빨리 질리고 무겁더라구요...
칼로리 또한 무시무시 하겠죠...?


사 먹는 캘리포니아 롤보다 크기가 훨 작아요.
사 먹는 건 너무 커서 한 잎에 먹기가 힘든데, 이렇게 작게 만들면 한 잎에 쏙~예쁘게 먹을 수 있어요 호호^^

들깨소스 샐러드

소스: 들깨 2스픈, 식초 1/2스픈, 레몬즙 1/2스픈, 참기름 1티스픈, 간장 1티스픈, 꿀 1/2티스픈, 물 2스픈
샐러드: 양송이 버섯 9~10개, 방울 토마토 5~6개, 샐러드채소 적당량, 
              올리브유, 소금



1. 위의 소스 분량대로 섞어 소스를 만든다.

2. 양송이 버섯은 다듬어 씻은 후 물기를 닦고, 올리브유를 바르고 소금으로 살짝 뿌려 오븐 그릴기능으로 약 10분 정도 굽는다. -> 버섯 크기에 따라서 시간 조정해 주세요~

3. 샐러드 야채를 깔고, 구운 양송이와 반으로 자른 방울 토마토를 얹는다.

4. 드레싱을 그릇에 따로 담아 내거나 샐러드 위에 뿌려서 낸다. 


소스를 뿌린 모습.....
사실 제일 좋아하는 샐러드 드레싱은 언제나 깔끔한 올리브 오일 + 발사믹 이지만,
롤과 더 잘 어울리라고 오리엔털한 느낌의 드레싱을 만들어 봤어요.
들깨가 참 고소하긴 하지만, 제 입에는 살짝 느끼하기도... ㅋㅋㅋ


단호박이 넘 어중간하게 1/4개가 남았길래 후다닥 수프로 변신~!
롤은 된장국이랑 같이 먹어야 맛있지만 오늘은 단호박 수프로 대신.


누드롤은 김이 1/2장 들어갔고, 또 하나는 1장, 다른 하나는 1 + 1/2장씩 제각각  ㅋㅋㅋ
생긴 건 너무 평범하지만 맛은 쪼끔 덜 느끼한 캘리포니아롤~~!!!^^
오늘은 그나마 이쁘게 말린 편.

이렇게 배 터지게 먹고 포스팅하고 있으니 스르르 눈이 감길라고 합니다~ (여전히 포스팅이 느릿 느릿..)
이웃님들은 낼이나 찾아 뵈야겠네요 흡...--;;;.
아...일을 안 하는 저는 왜 월요병을 앓는 걸까요..?
월욜이 젤 피곤한 것 같아요ㅋㅋㅋ

에너지가 넘치는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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