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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먹고 싶을 때..간장 소스에 버무린 "국수 샐러드"

나의 식탁/샐러드

by meru 2010. 11.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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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고기, 치즈...같은 무거운 것들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몸이 좀 무겁더라구요.
비까지 내려서 몸을 안 움직였더니 더 그런 것 같아요.

식후 슬슬 졸음이 오는 것이..이럴 때는 가볍고 순한 음식을 먹어줘야 하지요. 
냉장고 청소도 할 겸, 겸사 겸사 만들어 본 '간장 소스 국수 샐러드'.
이름만 들어도 가벼워 지는 느낌 안 드시나효?^^



사실 이런 건 여름에 먹어줘야 하는데...
저는 이제서야 뒷북을 치고 있습니다 ㅎㅎㅎ

게다가 원래는 메밀국수로 만들려고 한 건데, 약간의 사고가 있었어요 --;;;
지난번에 유기농샵 갔다가 종종 사다 먹는 메밀국수를 집어 왔는데, 이게 그냥 일반 국수였지 뭡니까..흑..
포장이 똑같아서 헤깔렸던 거죠 ㅋㅋㅋ 이걸 이제야 발견하궁...^^;;;




기본 재료: 상추, 깻잎 등 (집에 있는) 야채, 새우 12 마리, 땅콩 1스픈
                 소면 or 메밀국수 2인분 (약 130g) -> 샐러드처럼 만들려고 국수 양을 조금만 했어요

소스 재료: 간장 3스픈, 발사믹 식초 1스픈 (or 식초), 꿀 1티스픈, 깨소금 1~2 티스픈, 참기름 1스픈, 후추
                무 갈은 것 3~4 스픈 (감자 1개 크기 갈은 양)
                -> 순하게 만들려고 고춧가루, 마늘, 양파 같은 자극적인 재료는 뺐어요.

1. 야채는 먹기 좋게 채썬다.



2. 새우는 꼬리를 남겨 놓고 껍질을 깐다.
-> 제가 구입한 새우는 내장이 이미 손질되어 있었어요~

3.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새우를 넣고 앞 뒤로 노릇 노릇 굽는다.
 


4. 위의 소스 분량대로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따콩은 기름 없이 노릇 노릇 볶아서 다져 놓는다.

6. 국수는 삶아서 찬물에 행구고 물기를 뺀 다음 넓은 그릇에 담는다.

7. 야채와 새우를 얹고 소스를 골고루 뿌린다.

8. 다진 땅콩을 솔솔 뿌려서 낸다.

땅콩..좀 오바했나요?ㅎㅎ



소스가 폰즈 소스와 오리엔탈.....그 어디쯤이지요?^^;;;
집에 전날 요리에 넣고 남은 감자만한 무가 꼴랑 하나 남아 있었거든요.
이참에 냉청 (=냉장고 청소) 확실히 했구요...간 무가 소스가 짜지지 않게 해 주면서 골고루 버무려져서 좋구요~



짭쪼롭..달착...고소한 맛도 괜찮고...아삭아삭한 야채가 듬뿍 들어가서 더  좋구...
넘 단조로울 땐 새우 하나씩 집어 먹으니 심심함도 덜하네요 ㅋㅋㅋ
메밀국수가 아니었던 건 끝까지 아쉬웠지만 ㅠㅠ.............


참참참, 냉장고 청소 하는 김에 확실히!!!
미니 부추전도 몇 개 부쳐서 같이 먹었어요.
근데...가볍게 먹는데 놓고 결국..배가 마~이 부르더라능^^;;;



차라리 많이 움직여 주는 게 빠르겠어요 ㅋㅋ

추워지니까 자꾸 몸이 움추러 들고 외출하기가 싫어지네요...
이럴 때 일수록 열심히 움직여 주자구욥~!!

행복한 가을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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