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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정성 가득 담은 리조토...레스토랑 부럽지 않아!

나의 식탁

by meru 2010. 9. 1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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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특별한 거 없을까..?".....
하다가도 늘 찾게 되는 건...역시 나도 좋아하고 J가 잘 먹는 리조또.
하지만 늘 버섯 리조토만 해주다 보니 너무 성의가 없는 것 같아 좀 더 정성을 담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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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조토로 차린 생일상


외식을 하는 일이 아주 드믄 우리니까...

아직은 내가 일을 안 하니 울 남푠님을 훌륭한 레스토랑으로 모실 수 없으니까...
오늘은 구운 새우와 구운 파마산을 가니쉬해서 집에서도
째를 좀 내 봤답니다 ㅎㅎ

재료(2인분): 새우 9~10 마리, 양송이 버섯 7~8개, 쌀 2인분, 양파 1/2개, 마늘 1톨, 육수 300ml,
화이트와인 1/2컵, 올리브유, 버터 조금 (생략가능), 파마산 치즈 갈은 것 (넉넉히), 소금 & 후추 

밑준비



1. 다듬은 양송이 버섯을 버터와 올리브유를 넣고 팬에 굽는다.

2. 다듬은 새우는 팬에 다진마늘을 살짝 볶다가 넣어서 익히고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3. 파마산치즈를 갈고 팬에 둥글게 모양을 잡아 올린 다음 그래도 천천히 굽다가, 밑 쪽이 갈색이 되면 팬을 불에서 내리고 식힌다.


식은 다음에 부서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떼어내면 잘 떨어져요.
구운 파마산 샐러드에 얹어 먹으면 예쁘기도 하고 맛도 너무 좋죠~~

만들기




1.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어느정도 익으면 씻은 쌀을 넣고 타지 않게 볶는다.

2. 화이트와인을 붓고, 와인이 증발될때까지 저어준다.

3. 와인이 다 증발되면 준비한 육수를 조금 붓고 육수가 다 증발될때까지 볶는다.

-> 육수를 한꺼번에 다 넣고 끓이지 말고 이 과정을 4~5번 반복해 주셔야 밥이 윤기가 돌면서 더 맛난 리조또가 된답니다~ 육수가 모자라면 물을 조금 넣어 쌀이 익을 때까지 농도를 맞춰주세요.

-> 재료에는 쓰지 않았지만 전 집에 샤프란이 있어서 좀 넣어줬어요...덕분에 색깔이 노오~랗죠~

4. 쌀을 먹어보고 거의 익었으면 구워놓은 버섯을 넣고 섞은 다음 소금 & 후추로 간한다.

5. 불을 끄고 간 파마산을 2~3스픈 넣고 잘 섞는다.


레스토랑 스타일은 좀 더 걸죽하지만, 울 집 리조토는 좀 더 자작한 스타일~
리조또를 그릇에 담고 새우를 숑숑 뿌리고 구운 파마산을 살짝 꽃아 줬어요.


리조또를 할 때는 제 손이 좀 바쁘기 땜에 J에게 테이블 세팅을 맡겼지요..
요로케 이쁘게 세팅해줬네요^^...수고했어영~~~

항상 부랴부랴 상을 차리다 보니..이렇게 미리 세팅한 식탁에 앉는 것도 오랜만...
앞치마에 (아쥬 아쥬 편한) 반바지, 머리를 질끈 묶은 제 모습이 민망하더이다 ㅎㅎㅎ

쌀도 딱 알맞게 잘 익었고, 마늘과 함께 구운 새우의 감칠맛과 구운 파마산으 고소한 맛이 일품~~~!!
(솔직히 말해 맛있기론 늘 만드는 버섯 리조또를 따라가지 못했지만...--;;;ㅎㅎㅎㅎ
)


함께 먹은 샐러드...
토마토 + 오이 + 피망 + 양파를 작게 썰고 담고...오레가노 + 올리브오일 + 소금으로 마무리.


아버님이 올해도 와인을 한 상자 주셔서 덥썩~받아 왔어요.
작년과 똑같은 와이너리 상품인데, 작년엔 화이트 와인을...올해는 로제 와인을 주셨네요.
감사히 먹게ㅆ..아니..마시겠쑵니다아~~~!!!!!


후식은 과일...

과일을 잘 챙겨먹지 않는데 아침시장 갔다가 노랑?연두빛? 자두가 제철이라 좀 사왔거든요..
마침 무화과도 나오기 시작해서 몇 개 업어 왔구요.

근데 얼마나 맛있었는지 잘 먹지도 않는 과일을 계속 집어 먹어더니 벌써 몇 개 안 남았다능--;;;
나 사실은 과일 킬러 였나봐 ㅎㅎㅎ

평소 갖춰둔 재료들과 짜뚜리로 남은 새우, 버섯을 이용해서 새로 장 볼 일도 없었던 나이쓰한 저녁식사!
오늘도 부족한 요리 맛있게 먹어준 남푠님에게 감사~~^^

부족한 재료들 대충 넘어가고라도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을 위해,
정성 가득 담은 리조토..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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