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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밥 잘 먹기^^...남은 음식도 알뜰하게~!

나의 식탁/1인 밥상

by meru 2010. 10. 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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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만 해도 밥 한 끼쯤 굶는 거 아주 쉬웠던 것 같아요.
10대 때는 2~3일 굶어도 살아 남을 수 있었죠.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밥심'이란 말을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혼자 있어도 굶지 않습니다... 절대 안돼죠~~!!!--;;;

물론 거의 대충 차린..남은 거 처리하는 밥상 수준이지만, 한 번 올려 보아요~

살림 첨 시작했을 때는 어찌나 버리는 게 많았던지... 요즘은 남은 것도 버리지 않고 알뜰하게 먹는 거...

고거 하나는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답니다 ㅋㅋㅋ^^


1. 내 맘대로 돌솥 비빔밥


조금 오래된 된 것 같은데...
밥솥이 시언찮아서 잡곡밥은 뚝배기에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밥부터 얹어 놓고 냉장고 뒤져 급조한 즉석 돌솥 비빔밥~!
물론 물론 물론 뚝배기 밥에 새싹채소는 좀 조화롭지 못하지만, 고기볶음 고추장 덕분에 맛나게 냠냠 ^^;;;;

2. 남은 반찬으로 차린 고추장 불고기 1인 정식


한국갔다오자마자 J가 기다렸다는 듯이 한쿡음식 먹고 잡다고...
그래서 고추장 목살 구이 해 먹았는데 재워놓은 고기가 조금 남았어요..된장국도 좀 남았고.
담날 뭐 달리 하기도 귀찮고 해서 요로케 남은 걸로 점심 먹었지요~

3. 토마토 소스 파스타 + 으깬 아보카도


요것도 남은 거 처리할라고 후다닥 만든 것.
토마토소스 남은거에 파스타 비비고, 맛 가기 일보직전인 아보카도 으깨서 햄 얹어서 먹었어요.
아보카도 요리는 김정문 쉐프님의 <스페인은 맛있다>에 나온 샌드위치 요리를 참고.
빵이 없어서 빵은 빼고 먹었는데....
역시. ..빵하고 먹어야 더 맛날 듯^^;;;

4. 감자국과 아이들^^



한국 갔다 온지 얼마 안 되서 그런지 자꾸만 한국음식이 댕기더라구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 대충 긇어내서 만든 점심...감자국 + 계란찜 + 연두부 카나페 + 호박 볶음.
감자국 얼큰~한 게 아쥬 아쥬 좋아요~~

5. 후다닥 차린 한식 상차림


계속 한식의 연속.
집에 먹을 거 없을 땐, 된장국 하나면 오케이~!
루꼴라가 맛이 갈려고 하길래 살짝 무치고, 연두부에 대충 간장 뿌리고....
당근도 처리하기 위해 제 뱃속으로~~


6. 돼지고기 스튜 덮밥


돼지고기로 스튜 만들어 먹었는데 어중간히 남았길래 점심에 밥 해서 얹어 먹었어요.
전에 이렇게 어중간하게 남으면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어느세 이렇게 잔반 처리에 능해졌는지^^;;;;;
전은 만두소 남은 거에 밀가루 두 숫갈 넣어서 부친거고요.

7. 열무 비빔밥 & 된장 칼국수


정말 먹을 게 하나도 없는 날~~~ㅠㅠ
찬밥 처리 위해 열무김치 얹어 비비고, 어중간히 남은  칼국수면 된장풀어 끓이면 된장 칼국수.

8. 두부 가지 덮밥


늘 느끼는 거지만 아무리 잘 하는 요리도 정성 안 들어가면 맛이 없건 만.
이날...먹기 싫은 밥 억지로 먹느라 만든 두부 볶음 얹은 두부덮밥....
역시 너무 대충 만들었나봐~~
맛이 별로 였습니다...
그러나 다 먹었습니다....ㅎㅎㅎ

오늘도 결론은, 혼자서도 굶지 말고 잘 먹자~~~
언제나 똑같은 결론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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