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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반찬으로 좋은 매콤한 중국식 볶음 요리 2 가지

나의 식탁/중국 요리

by meru 2010. 9. 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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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잔뜩 봐왔는데 재료들이 일관성이 없는 느낌이예요 ㅋㅋ
거의 두 달동안 내 손으로 밥을 해 먹을 일이 거의 없어서 머릿속이 텅- 빈듯.

냉장고에 있는 재료 이것 저것 떠올리다가 오늘은 좀 화끈하게 볶아 주기로 했어요.
웍도 장만해 놓고 싸돌아 댕기느라 몇 번 못 썼으니...

지난 3주동안 매운 음식을 거의 못 먹어서 그런지 J나 저나 모두 매콤한 거 원츄원츄~~
그러니 매운 고추 팍팍 넣어서 볶아 주기로!

매운 닭볶음, 라즈지딩 (辣子鸡丁 )

중국음식이 느끼하다고 싫어하는 한국 사람들도 이 요리는 잘 먹더라구요.
일단 매콤하고 바싹 튀겨 볶아 낸 닭이 고소해서가 아닐까 싶어요.

재료: 닭가슴살 2조각 (or 다리살), 마늘 2쪽, 마른 홍고추 4-5개, 양파 1개 (작은것), 통후추 1 티스픈 (생략 가능), 식용류, 간장, 청주, 후추 & 소금 



1. 닭가슴살은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로 잘라서 간장 1스픈, 청주 1/2 스픈, 소금 약간을 넣고 버무린다.
2. 홍고추는 다듬어 씨를 빼고 작은 조각들로 자르고, 마늘은 편으로 썰고, 양파는 잘게 사각썰기한다.

3. 깊은 후라이팬이나 웍에 기름을 넉넉히 (약 1컵) 두르고 센 불에서 튀긴 뒤 꺼낸다.
4. 닭 튀긴 기름을 버리고 다시 기름을 두른다음 고추, 편으로 썬 마늘, 통후추를 넣고 살짝 볶는다.


5. 3에 튀긴 닭과 잘게 썬 양파를 넣고 갈색빛이 돌 정도로 좀 더 볶아준다.
6. 싱거울 경우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먹기 전에 살짝 데워 먹으려고 이렇게 잠깐 볼에 담아 놨어요..
기름을 더 넉넉히 넣어워야 더 맛있긴 하지만 늘어나는 뱃살을 생각해서 조금 빡빡하게...



양배추 볶음, 챠오위엔바이차이 (辣子鸡丁 )

양배추는 주로 삶아서 쌈을 싸 먹지 않으면 볶음 요리에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더 많지요
그런데 이 요리는 양배추가 주인공이 되고, 그만큼 양배추의 맛을 더 잘 살려줍니다.
양배추를 볶으면 달달하고 고소하면서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밥 반찬으로 참 좋아요~

재료: 양패추 1/2 통, 양파 1/2개, 마른 홍고추 1~2개 (매운 거 싫으시면 생략), 간장 2 스픈, 후추 & 소금
-> 집에 잡채 있으면 삶아서 조금 넣어주시면 더 맛있어요. 전 베트남식 가는 쌀국수로 넣었구요..



1. 양배추와 양파는 얇게 채 썬다.
2. 마른 홍고추는 씨를 빼고 다듬어 작은 조각으로 자르고, 잡채는 미리 삶아서 건저둔다.

2. 깊은 후라이팬이나 웍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마른 고추를 넣고 살짝 볶다가 1을 넣고 센 불에서 볶는다.

3. 숨이 죽을 때쯤 삶아놓은 잡채를 넣고 간장, 소금, 후추 (약간만)으로 간 한다.


이렇게 스스슥 볶아주면 완성되는 아주 간단한 반찬이예요.
볶음요리니까 뜨거울 때 먹으면 더 맛있지요~


집에 오니까 저녁을 다시 테라스에서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브르타뉴 지방은 저녁엔 넘 춥더라구요...흡--;;;

선물받은 접시에 닭볶음을 담고...

큼지막한 그릇에 양배추볶음도 담았어요.
왠지 중국요리는 이렇게 왠지 이렇게 푸짐하게 담아야 할 것 같아서...ㅋㅋ

맥주도 한잔..딱 한잔만 하구...^^


해가 지는 모습을 새삼스럽게 신기한 듯 바라보며...
브르타뉴 집에서 바라보는 풍경과는 비교도 안되지만, 도시에서 산을 바라볼 수 있는 게 어디냐면서~~ 
집에 온 기쁨을 만끽하고 있어욧!



재료도 만만하고 만들기 쉬운 중국 요리 두 가지, 반찬 고민되실 때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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