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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WOK)에 볶아 불 맛 제대로...'볶음면'

나의 식탁/중국 요리

by meru 2010. 8. 1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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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웍(WOK) 하나 장만했습니다.
당장 필요한 게 아니라 나중에 사려고 했는데 살림살이 장만 하는 김에 덥석 집어왔네요.



괜찮은 물건이 생기면 꼭 써봐야 직성이 풀리지 않나요? ㅋㅋ
그래서 담날 당장 볶음면을 만들었어요.
이번엔 순전..새 웍을 위한 요리~! ㅋㅋ


볶음면은 가끔 점심으로 해 먹는데 웍에 볶아서 그런지 불 맛이 살아있는 것 같아요.
저만의 착각이겠지요...?^^;;;;

재료(2인분): 면 2인분, 호박 1/2개, 양파 1/2개, 피망 1/2개, 당근1개 (소), 송이 버섯 4-5개, 식용류
-> 전 생략했는데 마늘을 편으로 썰어 넣어주셔도 되구요..야채는 아무거나 좋아하는 것들로 구성.
볶음양념 재료: 진간장 4 스픈, 아가베시럽 1 스픈 (or 설탕), 참기름 1 스픈, 고춧가루 약 1/2 티스픈
-> 간이나 양념을 간단하게 하려고 노력 중이라 굴소스는 안 넣었어요. 이렇게만 양념해도 깔끔하고 맛있어요.


1. 면을 쫄깃할 정도로 삶는다.
2. 웍(or 널직한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루고 센 불에서 야채를 볶는다.
3. 야채가 어느정도 익으면 면을 넣고 간장 + 아가베시럽 + 참기름 + 고춧가루를 넣고 센 불에서 좀 더 볶는다.

스토브가 가스가 아닌 전기 스토브라 웍을 제대로 써 먹을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달궈지는 시간도 빠르고,
빠른 시간 내에 야채를 골고루 잘 볶아 주네요!  후라이팬에 할 때는 가끔 물이 생겨서 싫었는데 몇 번 뒤적여 주니 수분도 휘리릭 날아 가구요.


새로 산 웍으로 제대로 볶은 볶음면.
울집 볶음면이 더 맛있어 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J랑 둘이 마주 앉아 맛있게 한 그릇씩 싹싹 비웠어요.
너무 간단해서 기분좋은 식사..


앞으로 웍 때문에라도 중국식 볶음 요리를 자주 해 먹게 될 듯..ㅎㅎㅎ


점심 먹고 식탁 매트 좀 빨고 닦고 햇빛에 말리면서 도마들도 소독 좀 되라고 볕 좀 쬐어 주었답니다 ㅋㅋ
아 왠지 오랜만에 살림 잘하는 여자가 된 듯한 기분...?

밥 하는 거 말고 다른 집안일은 좋아하지 않는데 요즘 슬슬 재미를 붙이고 있어요.
근데 왜 해도해도 끝이 없는 걸까요...
무한 반복?...무한 도전?
이런 느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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