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하얗다기 보다는 누리끼리 하다고 해야 더 맞을 거 같아요.
화이트초콜렛 브라우니...!
까만 부라우니 만들어 먹으려다가 케잌이고 브라우니고간에..까만것들은 많이 먹으니까,
오늘은 하얗게 바꿔 봤어요.
까만 부라우니를 만드는 거랑 비슷한 레시피지만, 화이트 초콜렛이 워낙 달달하니까 설탕을 줄였어요.
저희집엔 간식은 잘 사다 놓지도 않고 디저트도 자주 먹는 편이 아니라,
한번씩 먹을때는 화끈하게 먹어주자는 주의긴 하지만,
막상 만들면서 버터와 설탕의 양을 보면 놀라서 슬쩍 줄여보기도 해요 ㅋㅋㅋ
그래도 먹을땐 좀 먹는 것처럼 먹을래요~
이렇게 웰빙과는 좀 거리가 멀게 만들어 먹으면 좋은 점은 딱 한개만 먹어도 부족함이 없다는 거예요.
간식, 디저트..한방에 끝낼 수 있어요!^^
완전 미숙한 레시피지만 한번 올려 볼께요.
재료: 화이트 초콜렛 160g, 설탕 약 50g, 버터 100g, 계란 3개, 밀가루 약 100g, 호두, 바닐라 에센스 1방울 (생략 가능)
-> 설탕은 첨에 좀 넉넉히 더어놨는데, 다 넣지 않았어요.
계란을 3개 넣었는데, 두 개만 넣어도 괜찮을 듯 해요.
1. 버터와 초콜렛을 중탕으로 녹였어요.
2. 1이 녹을 동안 다른 볼에 계란을 풀고 설탕을 넣어가며 거품기로 젖다가,
바닐라 에센스를 딱 1방울만 넣어서 잘 섞었어요.
3. 1의 중탕시킨 버터와 초콜렛, 체에 친 밀가루와 적당한 크기로 (칼로) 부순 호두를 넣고 잘 저었어요.
5. 베이킹틀에 1/2 가량 채워지게 넣었어요.
-> 너무 크거나 작거나..베이킹틀이 마땅치 않아 두개에 나눠서 담았어요.
집에 아직 살림살이가 별로 없어서리--;;
->번째 꺼엔 다크 초코렛을 잘게 잘라서 넣고, 밀가루를 한 스픈 더 넣어서 좀 더 저어줬어요.
7. 오븐 200도에서 20분 정도 구웠어요.
요렇게 탄생한 화이트초콜렛 브라우니~
부풀어 오른 모습이 브라우니라기 보다는 머핀의 포스가 강하게 느껴지는.
뜨거울떄 맛을 보니 적당히 달달하면서 맛있네요.
깜장 브라우니처럼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줄 맛은 아니지만, 좀 더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이예요.
식은후에 맛을 보니, 뜨거울 때보다 부라우니 느낌이 더 나구요.
역시 브라우니는 식었을 때 먹어야 진가를 알 수 있는 법! 크큭^^
두번째 용기에서 구운 초코칩 박힌 하얀 브라우니.
생긴게 아주 투박하고 밀가루를 살짝 더 넣어 주었더니 머핀같은 느낌이 좀 더 나네요.
이것도 맛있었어요.
저와 J의 입에만 그럴지도 모르지만...ㅋㅋㅋ
아 내일 쇼핑할 것만 없었으면, 이거 싸가지고 소풍가는 건데~~완전 아숴~~!
학교에서 너무 잘 챙겨주시는 분이 계서서 좀 싸다드리고 싶은데 낼은 토요일이라...완전 아숴 아숴~!
처음만든 거라..미숙한 레시피 인것도 아쉬웠지만,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이 남는 베이킹이었어요.
오랜만에 집에 달달한 냄새가 나니 기분 쵝오예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