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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차음식 vs 휴게소 음식

Travel/프랑스

by meru 2010. 2. 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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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음식

우리나라 기차음식은 다양하지는 않은 것 같다.
최근에는 타 본적이 없어서 혹시 변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지난 여름 기차를 탔을때도 김밥 말고는 그다지 요기할 게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밖엔 맥주를 포함한 음료수와 오징어, 과자 등 군것질 거리.

반면 프랑스 TGV (고속열차)에서는 더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샌드위치, 크로크무슈, 키쉬, 파드타, 샐러드 등 4-8유로 선인 단일매뉴 뿐만 아니라,
음료와 식사, 디저트를 포함한 세트매뉴가 약 9.5- 12유로 제공되고 있다.(음료와 식사, 디저트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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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레드와인 25cl짜리 한병과 샐러드, 과일샐러드. (빵은 공짜^^)
10유로 정도 했던걸로 기억. (물론 한화로 계산하면 촘 비싸게 느껴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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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식사시간이 끼어서 기차를 탈 때는 이렇게 기차안에서 식사를 해결하는데,
훌륭한 음식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기차 안에서 먹는 거 치고는 나쁘지 않다.
게다가 주문을 하면 바로 바로 데워주기 때문에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휴게소 음식

프랑스의 휴게소는 우리나라의 휴개소처럼 북적거리지도 않고, 먹을 게 그닥 많지도 않다.
대부분 휴개소들은 고작해야 샌드위치 정도로 끼니를 때울 수 있을 뿐이지만, 요즘은 프랑스의 휴개소에도 변화가 일고 있는 모양이다. (친구의 설며에 따르면 요즘 많이 변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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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친구 차 타고 독일에 가다 휴게소에 상당히 큰 식당이 있길래 잠깐 쉬어서 먹은 음식.
매인 매뉴를 하나 고르고 나머지 야채나 밥 종류는 무제한으로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난 구운 치킨, 친구는 햄버거 스테이크를 골랐는데 7.4유로 정도.

그렇게 칭찬할 만한 맛은 아니었지만,  고픈 배를 달래기에는 충분히 괜찮았다.
푸짐함에 비해 가격도 기차보다 훨씬 착했다.
(물론 음료나 디저트를 따로 주문한다면 비슷한 가격일 것 같지만.)

.......

놀라울 것도 새로울 것도 없는 것들일지라도 낯선곳에서의 여행자에게는 작은 발견의 기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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