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차린 소박한 한식 밥상
제가 사는 곳에는 한국 사람이 별로 없는데, 얼마 전에 한국 분을 한 분 알게 됐어요. 몇 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한국음식을 그리워 하지는 것 같아 지난 금요일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1주일 전 쯤 뭐 좋아하냐고 물었더니 김치찌개..된장찌개 같은 아주 평범한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흔하게 먹는 음식도 해외에서는 귀한 음식이 되지요. 김치가 얼마 안 남았길래, 초대한 날까지 며칠 동안 김치를 아껴 뒀습니다ㅎㅎㅎ 김치찌개 먹고 싶다기에 김치찌개 해 주려고요...^^ 특히, 참치랑 당면 넣은 거 좋아한다길래 아시아 마켓 가서 한국 당면도 사 왔구요. 뭐 특별할 것 있나요. 외국 친구들 초대하면 불고기다 갈비다 이런 거 와장창 준비하지만, 사실 해외사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그리운 건 평범한 ..
나의 식탁/한식
2010. 10. 31. 08:17